2007.12.24.달날. 맑음

조회 수 1421 추천 수 0 2007.12.31 17:51:00

2007.12.24.달날. 맑음


계자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는 주간입니다.
한 계절에 내리 있는 계자여도
그 내용이 조금씩 다르지요.
구성원이 달라서도 그렇겠고,
날씨가 달라서도 그렇겠고,...
여러 상황들에 따라 달라진 일정은
늘 하는 이들도 지루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래서 다시 오는 아이들 비율이 높은 캠프로
물꼬 계자는 이름이 높다지요.
올 겨울 두 번째 계자에는 과학실험 중심입니다.
한 과학 동아리가 함께 하여
어떤 실험이 낫고, 그것이 이곳에서 하는 계자와 어떻게 어울릴까,
조율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품앗이일꾼이며 새끼일꾼들은 또 누가 함께 하는 계자일까요?
겨울 첫 번째 계자에는
같이 꾸리기로 한 자원봉사자가 이미 차서
신청메일을 미리 보내지 않은 이들은 참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떤 계자는 어른들이 모자라
품앗이일꾼들한테 전화를 돌려 급히 달려오게도 해야 하지만
또 어떤 건 이렇게 넘치기도 하네요.
그래도 늘 일이 되게 움직여주는 이들이 어떻게든 있으니
이것도 신이 관장하는(하기야 무엇이 그렇지 않을까요)기적이다 싶지요.
좋은 일은 좋은 이들을 모은다?

포도즙을 보냅니다.
유기농업연수에서 맺은 인연들입니다.
서로 지은 것을 나눠 먹으면 더욱 좋겠고,
그것 아니어도 우리가 잘 키운 것을
좋은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도 의미 있겠지요.

영동도서관, 영동대도서관도 다녀옵니다.
멀지 않은 곳에
활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는 것도 고마운 일이지요.
아이랑 가끔 그곳을 가는 것도 작지 않은 즐거움이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6594 2024. 2.10.해날. 힘찬 해 / 설 옥영경 2024-02-13 388
6593 2024. 2. 8~9.나무~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3 345
6592 2024. 2. 7.물날. 어렴풋한 해 옥영경 2024-02-13 342
6591 2023학년도 2월 실타래학교(2.3~6) 갈무리글 옥영경 2024-02-13 306
6590 실타래학교 닫는 날, 2024. 2. 6.불날. 비, 그리고 밤눈 옥영경 2024-02-13 339
6589 실타래학교 사흗날, 2024. 2. 5.달날. 서설(瑞雪) 옥영경 2024-02-13 298
6588 실타래학교 이튿날, 2024. 2. 4.해날. 갬 / 상주 여행 옥영경 2024-02-11 315
6587 실타래학교 여는 날, 2024. 2. 3.흙날. 저녁비 옥영경 2024-02-11 307
6586 2024. 2. 2.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302
6585 2024. 2. 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309
6584 2024. 1.31.물날. 안개 내린 것 같았던 미세먼지 / 국립세종수목원 옥영경 2024-02-11 297
6583 2024. 1.30.불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301
6582 2024. 1.29.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2-11 296
6581 2024. 1.28.해날. 구름 좀 옥영경 2024-02-11 297
6580 2024. 1.27.흙날. 흐림 / 과거를 바꾸는 법 옥영경 2024-02-08 317
6579 2024. 1.26.쇠날. 맑음 / '1001' 옥영경 2024-02-08 303
6578 2024. 1.2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07 306
6577 2024. 1.24.물날. 맑음 / 탁류, 그리고 옥구농민항쟁 옥영경 2024-02-07 298
6576 2024. 1.23.불날. 눈 / 끊임없이 자기 해방하기 옥영경 2024-02-07 278
6575 2024. 1.22.달날. 맑음 / 포트락 옥영경 2024-02-07 29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