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4.나무날. 맑음

조회 수 1348 추천 수 0 2008.02.22 12:45:00

2008. 1.24.나무날. 맑음


날이 퍽 맵습니다.
내렸던 눈이 이 산골에선 고스란히 쌓여
그대로 얼어붙어버렸습니다.
운전을 엄두도 못 내고
택시를 불러 길 떠나는 아이를 바래러 갑니다.
마침 들어오기로 한 손님들도 있어
그 편에 실어오면 되겠구나 하지요.
경기도 가평에서 며칠을 보내는 캠프입니다.
1, 2차 각 30명 모집에 통틀어 10명이 신청을 하여
한 차례로 몰아 치르기로 했다 합니다.
이 시대 인문학계 지성인들의 전당으로 꼽히는 단체에서 주관한 것인데
그런 좋은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더 모이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준비하느라 애도 많이 먹었을 것인데...
그러고 보면 44명씩 모이는 물꼬 계자에
마지막 일정만 두어 자리가 비었던 것은
참 운이 좋았습니다.
그것이 세월이겠다 싶습니다.

계자에 다녀갔던 이정이랑 안인경님이 방문했습니다.
하룻밤을 묵어가기로 하였지요.
오래된 어느 대안학교에서 옷 만들기와 영어를 가르치며 몇 해를 보냈고,
또 어느 대안초등학교의 학부모이기도 했던 그입니다.
남태평양의 바누와뜨에서 이민생활을 한 적이 있고,
번역을 하고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다 합니다.
공동체식구가 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진 그랑
밤이 깊도록 얘기 또한 그리 깊었더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42 1대 부엌 목지영샘, 3월 12-13일 옥영경 2004-03-14 2274
6541 2004학년도 학부모모임 길을 내다, 3월 13-14일 옥영경 2004-03-14 2193
6540 학교 문 여는 날 무대 오르실 분들 옥영경 2004-03-24 1794
6539 KBS 현장르포 제3지대랑 옥영경 2004-03-24 2267
6538 3월 15-26일, 공연 후원할 곳들과 만남 옥영경 2004-03-24 2266
6537 3월 18일, 황간분재 김태섭 사장님 옥영경 2004-03-24 2061
6536 3월 15일주, 꽃밭 단장 옥영경 2004-03-24 2057
6535 3월 21-2일 주말 옥영경 2004-03-24 1789
6534 돌탑 오르기 시작하다, 3월 22일 달날부터 옥영경 2004-03-24 2049
6533 3월 27-8일; 공동체식구 나들이 옥영경 2004-04-03 1529
6532 3월 30일, 꽃상여 나가던 날 옥영경 2004-04-03 2053
6531 3월 29일 주 옥영경 2004-04-03 1593
6530 4월 1일 연극 강연 가다 옥영경 2004-04-03 2030
6529 2004년 4월 5일주 옥영경 2004-04-13 1749
6528 주간동아와 KBS 현장르포 제 3지대 옥영경 2004-04-13 2306
6527 4월 10-11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04-13 1984
6526 4월 10일 흙날, 아이들 이사 끝! 옥영경 2004-04-13 2208
6525 4월 8-10일 영경 산오름 옥영경 2004-04-27 1594
6524 4월 12일 달날, 잔치 소문난 날 옥영경 2004-04-27 1495
6523 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옥영경 2004-04-27 154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