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샘 안녕하시지요?

조회 수 1126 추천 수 0 2009.10.10 22:34:00
안녕하십니까?
늘 평안하시지요?
쌤에 그 여유로움의 반한 샤프이지요.

작년에 귀농사랑방 정모때 참석한 샤프아저씨 입니다.
왠지 아저씨란 쌤에 글이 거슬려요 ㅎㅎㅎ

쌤에 기억에 궁정적이라고 무주로 귀농을 준비한다고 기억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전 지금은 무주에 산골계곡입니다.
올봄 통나무학교를 마치고 5월에 무주로 내려와서 지내고 있습니다.
식구들은 아직은 서울에 있구 저와 친구스님 둘이 산속에서 생활을 한답니다.

얼마전까지 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었는데 지금은 전기도 들어오고
무선으로 인터넷도 한답니다.

이곳은 6.25이후에 나라에서 강제이주를 시켰던 곳입니다.
그래서 청정지역이며 길이 없기에 심마니 분들이나 본답니다.
무주읍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았지만 요상하게 저만의 아지트가 되었답니다.

봄에 내려와서 하우스하나 짓고선 그속에 구들방을 만들어 생활을 하지요,
지금은 친구스님의 자리에 구들방을 들이고 있답니다.
돌과 흙으로만 구들을 놓고 있어서 몸이 장난이 아닙니다.
생태적 방법으로 하려니 이건 완전 조선시대입니다 ㅎㅎㅎ

물꼬에 한번 가야지 하면서도 산넘어 물꼬인데 맘처럼 시간이 나질 않습니다.
놀기 좋아하고 어울리기 좋아하는 제가 이렇게 도를 닦고 있습니다 ㅋㅋ
몇년을 준비하였고 꿈을 이루기 위해선 몇년을 고생을 하렵니다.
전 인산 김일훈 선생님의 대체의학과 생태적인 것들을 하려고도 합니다.
구상이나 생각하는 것들은 많지만 물질이 여전히 문제더군요.
땅만 3.000평을 샀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벌어서 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저는 요즘 잠을 자기전 이런 기도를 합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구요..
제가 크리스챤이라서 ㅎㅎㅎ
꿈도 있고 자신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욕심은 없습니다.
어떤 저의 능력을 실험하고 싶기도 합니다.

옥쌤님
한번 찾아 갈날도 올 것입니다.
많은 분들을 찾아 뵈야 하는데 시간이 좀처럼 나지를 않습니다.
옥샘의 비젼을 배우고 싶어서 이기도 하구요.
언제 어디서든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무주에서 샤프올림.







옥영경

2009.10.11 00:00:00
*.155.246.137

와, 와, 그냥 입만 자꾸 벌어집니다.
정말 내려오셨군요, 정말.
대단도 하고 기특(뭐 적당한 표현 없나?)도 하고...
눈 내리기 전 한 번 찾아가야지 마음 먹어 봅니다.

야, 구들이라...
양양에 가면 제게 큰 스승 한 분 계신데,
언젠가 오셔서 구들을 놓아주마 하시지요.
봄이 오면 마을이 건너로 내려다보이는(달골이라 합니다) 곳에
자그마한 집 하나(흙집이든 나무집이든 비닐하우스든) 짓자 하는데,
스님이랑 두 분이서 유람 삼아 한 번 나와
며칠 손도 좀 보태주시면 어떠실지요.
꼭 그 때 맞춰 집 지어야겠네, 하하.

아무쪼록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소식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걸음하실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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