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박2일동안 물꼬를 다녀오고 나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시간이 조금만 더 여유로웠더라면 하루 더 일찍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ㅠ.ㅠ
헤어진지 채 하루도 안됐는데 다들 너무 그립네요~~
현진이 성재 재우 태형이 현준이 하다 희중쌤과 옥쌤까지^^
그냥 별 생각없이 간 물꼬였는데
정말 넘칠만큼 많은것을 얻어온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답니다^^
오랜만에 가슴이 넉넉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영동역에서 한시간 남짓 버스를 타고 대해리에 내려서
물꼬 교문을 들어서는 순간 어찌나 설레고 마음이 간질간질하던지^^
오랜만에 소풍온 기분 같았어요 ~~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하루라는 시간안에 과연 우리가
가까워 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했었다는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우리를 향해 먼저 손을 내미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감사하고 행복했답니다..
현준이가 감기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일이 많은것 같아
그저 아쉬울 따름이었어요... 감기때문에 힘들어하는 현준이를
보면서 빨리 나아서 다음에 만날 때는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일들,
그것 보다더 많은 것들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 연탄 1000장을 보았을 때는 솔직히 막막하기도 하고 이걸
언제 다 나르나..걱정했지만 뭐든 "물꼬"를 잘 터놓으면 그 다음은
수월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다들 힘들텐데도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연탄을 나른 우리들이 참 자랑스러웠답니당~~!!
춤명상, 막걸리 한잔과 함께 오가는 이야기, 아침에 한 100배절명상,
곶감만들기.. 하루동안이지만 정말 많은 것들음 하고 돌아온것
같아요.. 아!! 물꼬에 머무르면서 먹었던 밥은 정말 최고^^!!!!!
시간이 다되어 짐을 챙겨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영동역으로 갔어요~
버스안에서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겨울에 꼭 만나자는
약속을 했답니다!! 역에 도착했는데 기차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역 앞에있는 '용두공원'에 잠시 다녀왔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용두공원 놀이터에서 잠깐 신나게
놀다가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하는데 마음이
찡 하더라구요..ㅜ.ㅜ 아이들이 기차에 타서 기차가 떠날때까지 창문으로
손을 흔들며 그렇게 아이들을 보내구 돌아왔답니다!!
연탄 나르기의 후유증으로 지금 몸 여기저기가 욱신욱신 거리긴 하지만
얻은 것이 너~~~~~무 많아 행복한 물꼬에서의 1박 2일^^
겨울에도 우리 아이들 볼려면 물꼬로 가야겠죠????
겨울에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쓸께요 ^^!!!!
(+ 사진을 올리려 했는데 제가 올릴 수는 없게 되어있더라구요!!
일단은 제 홈페이지에 올려놓을테니 우리 친구들이랑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봐주세용~~^^* 홈페이지는 이름 옆에
집모양 누르면 바로 이동할 수 있답니당^^)
고생 많았으이.
고맙고, 참 좋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 좋더라.
겨울에 정말 예서 보세.
좀 매서운 날씨이긴 할 것이나
한편 참 후덥하기도 할 테지, 우리들 모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