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선생님~ 원균이에요..!
물꼬를 나서는 버스를 타고 나오니 쉽게 문명에 접하게 되더라구요. TV도 보게 되고 인터넷도 하게되고 과자와 음료수, 온갖 먹을 거리들..
그 곳 물꼬에 있을땐 굉장히 낫선것들인데 생각해보니 그리 불편하지도 않았던것 같아요. 벌써 그 곳이 그립네요. 일곱빛갈 물이 곱게 든 나무들,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 소박하고 묻지 않던 아이들이 뛰어놀던 좁던 운동장,,
아이들과도 서로 연락 주고 받기로 했어요 선생님 ^^..
이렇게 인연이 되서 또 다른 관계를 맺는다는게 너무 감사해요.
아이들과 좀 더 좋은 추억 만들지 못해 아쉽네요..
그래도 서로 얼굴에 검은 연탄가루 묻혀가며 힘내라고 응원해가며 했던 그 일들은 나중에라도 잊지 못 할 것 같아요 선생님..^^!
나에게 있는, 제가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 감사히 새겨 듣겠어요..!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그동안도 그런 줄 모르지 않았지만
같이 일을 해보면서, 또 아이들과 있으면서
그대들의 진가가 더욱 빛나데.
고마우이.
꼭 예서 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