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5.흙날. 맑음

조회 수 1279 추천 수 0 2008.04.20 08:36:00

2008. 4. 5.흙날. 맑음


지난 학기까지 아이들이 수영을 잘 배워왔더랬습니다.
김천 현대실내수영장으로부터 오랫동안 지원을 받았지요.
그곳의 림동진부장님은 물꼬의 논두렁이기도 하십니다.
이번학기는 또 어쩌나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시립수영장도 있는데
사설시설에 자꾸 부담을 지우는 것도 염치없다 싶기도 하였지요.

어쨌든 오늘은 시립수영장으로 가봅니다.
아직 지원요청을 한 건 아니고
다니러 가 본 거지요.
상황이 어찌 되든 주마다 한 차례는 물에 들어가려 하니까요.
오전에 셈놀이를 끝내놓고 오후에 움직였습니다.

구경거리가 우리를 먼저 맞았네요.
캐나다에서 수중발레 올림픽대표팀이 훈련을 와 있었습니다.
멀리서 간 줄 알고 준비해준 것만 같습니다.
2층 관람석에서 그들의 연기를 보았지요.
코앞에서 그런 광경을 보는 기회란 좀체 오지 않습니다.
게다 수영장은 아주 넓었고
무엇보다 지하가 아니어 좋았으며
그래서 하늘 담뿍 들어와 어찌나 좋던지요.

면사무소에서 몇 사람이 다녀갑니다.
식목일이라 사람들이 산에 많이 들 것이니
산불이라도 나잖을까 비상근무를 하는 날이라네요.
다른 지역에 있다가 다시 이곳으로 전근을 온 반가운 얼굴도 있습니다.
돌고 돌다가 이곳에서 다시 만나는 거지요.
우리가 영동에서 산 날도 꽤 되나 부다 싶데요.
폐교된 학교를 1996년 가을부터 썼고
완전히 이사를 들어온 것은 2001년이던가요.
짧지는 않은 세월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594 2019.10.24.나무날. 좀 흐림 옥영경 2019-12-10 607
1593 2019.10.25.쇠날. 구름 좀 옥영경 2019-12-10 524
1592 10월 빈들모임 여는 날, 2019.10.26.흙날. 맑음 옥영경 2019-12-10 530
1591 10월 빈들모임 닫는 날, 2019.10.27.해날. 맑고 바람 많은 옥영경 2019-12-16 526
1590 2019.10.28.달날. 맑음 / 우리 아이가 잘 먹지 않아요 옥영경 2019-12-16 502
1589 2019.10.29.불날. 맑음 옥영경 2019-12-16 497
1588 2019.10.30.물날. 맑음 옥영경 2019-12-16 532
1587 2019.10.31.나무날. 맑음 / 가섭 아니고 가습 옥영경 2019-12-16 531
1586 2019.11. 1.쇠날. 맑음 옥영경 2019-12-18 481
1585 2019.11. 2.흙날. 맑음 옥영경 2019-12-18 581
1584 2019.11. 3.해날. 맑음 옥영경 2019-12-27 504
1583 2019.11. 4.달날. 맑음 옥영경 2019-12-27 493
1582 2019.11. 5.불날. 맑음 옥영경 2019-12-28 487
1581 2019.11. 6.물날. 오후 흐림 옥영경 2019-12-28 505
1580 2019.11. 7.나무날. 오후 흐림 / 내가 내가 되는 용기! 옥영경 2019-12-29 496
1579 2019.11. 8.쇠날. 맑음 옥영경 2019-12-29 470
1578 2019.11. 9.흙날. 오후 흐림 / 바짓단 옥영경 2019-12-30 615
1577 2019.11.10.해날. 흐려가는 오후, 비 떨어지는 저녁 옥영경 2019-12-30 468
1576 2019.11.11.달날. 맑고 바람 많은 / 명상이 무엇이냐 물어왔다 옥영경 2019-12-30 539
1575 2019.11.12.불날. 맑음 옥영경 2019-12-31 50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