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19.흙날. 비 가끔 그치고
그만 정이 들어버렸습니다.
sbs 사람들이 갔지요.
기락샘과 서울나들이 하룻밤 떠나는 장면을 담고
부모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짐을 꾸려 돌아갔습니다.
자식 덕분에 텔레비전에 또 나가보네요.
아흐레(하루는 서울에 가서 촬영하니 열흘을 채우게 되네요)의 이런 촬영이면
얼마든지 사람들을 오라해도 되겠데요.
이곳에 사는 사람들 속으로 잘 스며
안팎 구별이 없었댔습니다.
그렇게 걸림 없이 지내는 이들이라니...
감동했습니다.
그리 일하고 싶습니다.
김정훈샘, 홍세영샘, 이형근샘,
욕봤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자원봉사자들처럼 손발 무지 보태고 돌아간 당신들이랍니다.
자, 이제 또 다른 손님들입니다.
소명여고 1학년 여학생이 다섯 들어왔지요.
작년엔 과학동아리 친구들이,
올 해는 같은 과학동아리에서 또 같은 학년에서들
주말, 혹은 계자에 손발을 보태기로 한 소명여고 학생들이랍니다.
현선 다미 민지 지영 영은이는
낼 하루 옴팡지게 일 한 판하고 저녁 늦게 올라갈 것입니다.
흙집 짓는 이들 둘이 방문하여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여전히 북작이는 날들 이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