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24.해날. 맑음

조회 수 1246 추천 수 0 2008.09.13 23:55:00

2008. 8.24.해날. 맑음


영동은 지금 포도축제 중.
KTX까지 영동역에 세운 큰 행사라는데,
그래서 영동 구석구석이 들썩이는데,
그럴 때 외려 산골의 호젓함을 즐기는 일도 좋습니다.
난계국악축제도 함께 엮여있어
놓치면 후회할 공연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차를 끌고 나가는 일이 더 태산 같은 느낌이었지요.
계자를 끝내고 이어 쉬지도 않고 정리에 들어가서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어쩜 여기 더 풍성한 음악회가 있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여름밤이 가고 있음이, 그리고 가을이 이르렀음이 틀림없습니다.
밤벌레들 얼마나 목청이 높은지요.
간간이 바람이 대숲을, 느티나무를, 솔숲을 건드리기도 합니다.
계곡물도 돌돌거리지요.
훌륭한 악기 연주들도 감동이지만
이 연주들도 못지않답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포도를 내놓고 있는 이웃 유기농사꾼들이며
공연을 준비하는 여러 선생들께
다만 미안스러“돝熾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734 2019. 6.10.달날. 밤비 아침에 개고 가끔 구름 / 돌을 쌓다 옥영경 2019-08-05 581
1733 2019. 6.11.불날. 잠시 가려진 해 / 목숨 가진 것들이 주는 옥영경 2019-08-05 751
1732 2019. 6.12.물날. 잠깐 가려진 해 / 창고동 외벽 페인트 1 옥영경 2019-08-06 677
1731 2019. 6.13.나무날. 맑음 / 창고동 외벽 페인트 2 옥영경 2019-08-06 584
1730 2019. 6.14.쇠날. 낮은 하늘, 달무리 졌다 갠 밤 옥영경 2019-08-06 542
1729 2019. 6.15.흙날. 저녁 7시 소나기 지나다 옥영경 2019-08-06 548
1728 2019. 6.16.해날. 구름 좀 옥영경 2019-08-07 548
1727 2019. 6.17.달날. 아주 잠깐 하늘 그늘 옥영경 2019-08-07 544
1726 2019. 6.18.불날. 아주 가끔 무거운 구름 지나는 옥영경 2019-08-07 577
1725 2019. 6.19.물날. 는개비로 시작한 아침, 그리고 갠 옥영경 2019-08-07 503
1724 2019. 6.20.나무날. 좀 흐린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 출간 옥영경 2019-08-07 612
1723 2019. 6.21.쇠날. 맑음 / 시인 이생진 선생님과 그 일당 가객 승엽샘과 미친꽃 초설 옥영경 2019-08-12 680
1722 2019 연어의 날 여는 날; 꽃봉오리, 2019. 6.22.흙날. 맑음 옥영경 2019-08-12 927
1721 2019 연어의 날 닫는 날; 흐드러진 꽃, 2019. 6.23.해날. 맑음 옥영경 2019-08-12 756
1720 ’2019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6.22~23) 갈무리글 옥영경 2019-08-12 1186
1719 2019. 6.24.달날. 맑음 옥영경 2019-08-13 541
1718 2019. 6.25.불날. 맑음 / <소년을 위한 재판>(심재광/공명,2019) 옥영경 2019-08-13 658
1717 2019. 6.26.물날. 흐리고 비 / 물꼬 해우소는 더럽다? 옥영경 2019-08-13 600
1716 2019. 6.27.나무날. 흐리다 맑음 / 호박잎 꽃다발 옥영경 2019-08-14 632
1715 2019. 6.28.쇠날. 저녁 비 / 원석연과 이생진 옥영경 2019-08-14 60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