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24.해날. 맑음

조회 수 1253 추천 수 0 2008.09.13 23:55:00

2008. 8.24.해날. 맑음


영동은 지금 포도축제 중.
KTX까지 영동역에 세운 큰 행사라는데,
그래서 영동 구석구석이 들썩이는데,
그럴 때 외려 산골의 호젓함을 즐기는 일도 좋습니다.
난계국악축제도 함께 엮여있어
놓치면 후회할 공연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차를 끌고 나가는 일이 더 태산 같은 느낌이었지요.
계자를 끝내고 이어 쉬지도 않고 정리에 들어가서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어쩜 여기 더 풍성한 음악회가 있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여름밤이 가고 있음이, 그리고 가을이 이르렀음이 틀림없습니다.
밤벌레들 얼마나 목청이 높은지요.
간간이 바람이 대숲을, 느티나무를, 솔숲을 건드리기도 합니다.
계곡물도 돌돌거리지요.
훌륭한 악기 연주들도 감동이지만
이 연주들도 못지않답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포도를 내놓고 있는 이웃 유기농사꾼들이며
공연을 준비하는 여러 선생들께
다만 미안스러“돝熾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54 4월 물꼬stay 닫는 날, 2019. 4.21.해날. 맑음 옥영경 2019-05-20 17862
6653 2012. 4. 7.흙날. 달빛 환한 옥영경 2012-04-17 8330
6652 민건협 양상현샘 옥영경 2003-11-08 5055
6651 6157부대 옥영경 2004-01-01 4693
6650 가족학교 '바탕'의 김용달샘 옥영경 2003-11-11 4570
6649 완기의 어머니, 유민의 아버지 옥영경 2003-11-06 4527
6648 대해리 바람판 옥영경 2003-11-12 4509
6647 흙그릇 만들러 다니는 하다 신상범 2003-11-07 4480
6646 뚝딱뚝딱 계절학교 마치고 옥영경 2003-11-11 4454
6645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옥영경 2003-11-04 4426
6644 이불빨래와 이현님샘 옥영경 2003-11-08 4400
6643 출장 나흘 옥영경 2003-11-21 4274
6642 122 계자 닫는 날, 2008. 1. 4.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08 4214
6641 2008. 4.26.흙날. 바람 불고 추웠으나 / 네 돌잔치 옥영경 2008-05-15 3789
6640 6월 14일, 류옥하다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9 3748
6639 123 계자 닫는 날, 2008. 1.11.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17 3683
6638 6월 18일, 숲 속에 차린 밥상 옥영경 2004-06-20 3683
6637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2006-05-27 3647
6636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옥영경 2004-12-10 3546
6635 2007.11.24-5. 흙-해날. 맑음 / 김장 옥영경 2007-12-01 351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