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26.불날. 맑음

조회 수 1131 추천 수 0 2008.09.15 21:20:00

2008. 8.26.불날. 맑음


이른 아침 달골 청소를 합니다.
어제는 내게 열무가 삶이더니
오늘은 청소가 삶(죽음이 아닌)입니다.

세금고지서가 날아들었습니다.
그런 데서 온 것들은 경찰서에서 날아든 것 마냥
늘 의아합니다.
공문서공포증 그런 거 비슷하려나요.
이런, 웬 세금을 내라는데...
누가 달골 공간을 좀 쓰겠다 하기 쓰라 했고
서류가 필요하대서
실제는 돈이 오가지 않은 서류상의 임대차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는데,
그걸 근거로 나온 고지서였지요.
갑자기 막 걱정이 커지는데,
전화를 걸어 상황을 얘기 했더니
또 쉽게 처리가 된다네요, 본인이 가기만 하면.
걱정은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지요.
움직이고 해결하려 들면
또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기도 합니다, 걱정이란 게 말이지요.

흙벽 작업 때문에 군부대에 대민지원요청을 하고
군수과 담당 상사랑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생들 댓 명 붙어서는 이틀로 택도 없을 것 같애서.
당장 닥친 일이라 공문 과정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하다
낼 면을 통해 서류를 넣기로 했답니다.

여름을 이곳에서 땀 흘린 이들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들도 보냅니다.
그들이 애쓴 만큼 잘 쓰이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6614 2024. 3.23.흙날. 살짝 비 옥영경 2024-04-10 306
6613 2024. 3.22.쇠날. 흐림 / 오늘도 그대들로 또 산다 옥영경 2024-04-10 313
6612 2024. 3.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4-10 330
6611 2024. 3.20.물날. 맑음 옥영경 2024-04-09 321
6610 2024. 3.19.불날. 진눈깨비 날린 이른 아침 옥영경 2024-04-09 316
6609 2024. 3.18.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4-09 313
6608 2024. 3.17.해날. 맑음 옥영경 2024-04-09 309
6607 2024. 3.16.흙날. 맑음 옥영경 2024-04-03 394
6606 2024. 3.15.쇠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65
6605 2024. 3.14.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57
6604 2024. 3.13.물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08
6603 2024. 3.12.불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24-04-02 322
6602 2024. 3.11.달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04
6601 2024. 3.10.해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26
6600 2024. 3. 9.흙날. 맑음 / 사과 한 알 1만 원 옥영경 2024-03-28 310
6599 2024. 3. 8.쇠날. 오후 구름 걷히다 옥영경 2024-03-28 308
6598 2024. 3. 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3-28 322
6597 2024. 3. 6.물날. 흐림 옥영경 2024-03-28 307
6596 2024. 3. 5.불날. 비 그치다 / 경칩, 그리고 ‘첫걸음 예(禮)’ 옥영경 2024-03-27 318
6595 2024. 2.11.해날 ~ 3. 4.달날 /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24-02-13 60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