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 8.흙날. 흐림

조회 수 1145 추천 수 0 2008.11.24 00:52:00

2008.11. 8.흙날. 흐림


밖에 나가서 하는 공부 하나가 있는데
최근 두어 사람의 도움이 큽니다.
먼저 공부를 했던 이들이기도 하고
나이도 동년배라 또래정서가 있어서이기도 할 텐데
그렇더라도 늦게 하는 공부가 누군들 버겁지 않을까마난
마음을 써서 허걱거리는 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 잠깐 내민 손 하나가 생명줄이기도 하단 걸
그들은 알고 있을까요?

오늘 평화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
한결같이 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학교운동에 쏟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대안학교운동이라든지가 이기의 결집체로 보여
좀 더 사회적으로 손발이 필요한 일에
힘을 잘 보태어야 하지 않을까를 묻고 있는 요즘이지요.)
그들은 훈김이었습니다.
더구나 요새처럼 얼어붙은 땅에서는 더욱 그러하였지요.
어려운 경기가
구체적으로 사회의 그늘을 밝히던 발길을 주춤거리게 한다지요.
그런 속에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는 활동이
돋보였습니다.
맞아, 저런 일을 할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물꼬가 어디로 흘러가면 좋을지를 고민하기로 벌어놓은 2-3년의 시간 속에
이들을 만나 전쟁지구에서 벌이는 활동을 듣게 된 것도
퍽이나 고마운 일입니다.
좋은 생각거리를 주었답니다.

이번 달의 명상춤은 ‘떼제 성가’를 가지고 하였습니다.
움직이는 수도원이 된 셈이지요.
떼제(Communau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14 2020. 4.13.달날. 맑음 옥영경 2020-06-15 2610
6613 새 노트북컴퓨터가 생기다 옥영경 2003-12-10 2597
6612 대동개발 주식회사 옥영경 2004-01-01 2575
6611 7월 8일, 요구르트 아줌마 옥영경 2004-07-19 2572
6610 푸른누리 다녀오다 옥영경 2004-01-29 2569
6609 165 계자 닷샛날, 2020. 1.16.나무날. 맑음 / ‘저 너머 누가 살길래’-마고산 옥영경 2020-01-28 2568
6608 똥 푸던 날, 5월 6일 옥영경 2004-05-12 2562
6607 서울과 대구 출장기(3월 5-8일) 옥영경 2004-03-10 2562
6606 성현미샘 옥영경 2004-01-11 2540
6605 경복궁 대목수 조준형샘과 그 식구들 옥영경 2003-12-26 2519
6604 6월 6일, 미국에서 온 열 세 살 조성학 옥영경 2004-06-07 2497
6603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38 계자 옥영경 2004-01-06 2491
6602 김기선샘과 이의선샘 옥영경 2003-12-10 2491
6601 장미상가 정수기 옥영경 2004-01-06 2486
6600 물꼬 사람들이 사는 집 옥영경 2003-12-20 2471
6599 122 계자 이튿날, 2007.12.31.달날. 또 눈 옥영경 2008-01-03 2451
6598 새금강비료공사, 5월 11일 불날 옥영경 2004-05-12 2438
6597 장상욱님, 3월 12일 옥영경 2004-03-14 2394
6596 [바르셀로나 통신 3] 2018. 3. 2.쇠날. 흐림 / 사랑한, 사랑하는 그대에게 옥영경 2018-03-13 2377
6595 눈비산마을 가다 옥영경 2004-01-29 235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