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샘

조회 수 2886 추천 수 0 2003.11.28 17:59:00

늘 자리를 참 유쾌하게 만드는 아리샘은
물꼬의 큰 품앗이일꾼이자 논두렁입니다.
97년 키노쿠니 초청 행사에 힘을 보탠 것을 시작으로
때마다 계절학교며에 거의 빠짐없이 얼굴 내미는,
물꼬로서는 참으로 든든하기 짝이 없는 일꾼이지요.
언제 졸업할까 싶더니
초등 특수학급 교사가 된지도 벌써 세 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물꼬 일꾼으로서는 7년차지요.
물꼬 서울 살림이 영동으로 합해지면서,
책 하나를 구할래도 쉽지않은 산골,
만만한 게 늘 아리샘입니다.
"필요한 책이 있는데..."
그러면 사 달래는 책 말고도 예서 잘 읽을 수 있는 동화책 따위를
번번이 한 꾸러미 같이 보내옵니다.
자기 반 아이들이랑 잘 살펴본 책이면 잊지 않고 꼭 챙기지요.
그러면 물꼬는 비로소 새 책 구경을 하는 겁니다.
아리샘의 꿈 가운데 하는데 물꼬 두레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쓰일 수 있는 자신을 만든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열심히 실력을 쌓고 있답니다.
아리샘 생각하면 마음이 꽉찹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834 2013 여름 청소년계자(7/20~21) 갈무리글 옥영경 2013-07-28 1207
1833 3월 10일 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5-03-13 1208
1832 2005.12.14.물날.흐리다 한 밤에 눈 / 아이들만 돌린 하루 옥영경 2005-12-16 1208
1831 2007. 1.29.달날. 맑음 옥영경 2007-02-03 1208
1830 2007. 3.15.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7-04-02 1208
1829 2007. 4.13.쇠날. 맑다가 빗방울 옥영경 2007-04-24 1208
1828 143 계자 나흗날, 2011. 1.12.물날. 간밤 눈 내리고, 맑게 갠 아침 옥영경 2011-01-17 1208
1827 2011.11. 2.물날. 흐림 옥영경 2011-11-17 1208
1826 150 계자 나흗날, 2012. 1.11.물날. 바람 매워지는 옥영경 2012-01-19 1208
1825 2012. 9. 7.쇠날. 종일 흐리다 밤 9:10 비 옥영경 2012-10-01 1208
1824 106 계자 가운데 다녀간 손님들 옥영경 2005-09-07 1209
1823 8월 22일 달날 비 옥영경 2005-09-11 1209
1822 8월 28일 해날, 달골 아이들 집 첫 삽 옥영경 2005-09-12 1209
1821 8월 31일 물날 흐리다 비도 몇 방울 옥영경 2005-09-12 1209
1820 2006.1.1.해날.맑음 / 계자 샘들미리모임 옥영경 2006-01-02 1209
1819 2008. 3.18.불날. 흐려지는 오후 옥영경 2008-04-06 1209
1818 2011. 7. 9.흙날. 대해리도 창대비 옥영경 2011-07-18 1209
1817 2008.12.13.흙날. 겨울황사 옥영경 2008-12-26 1210
1816 131 계자 여는 날, 2009. 7.26.해날. 바짝 마른 날은 아니나 옥영경 2009-07-31 1210
1815 142 계자 사흗날, 2011. 1. 4.불날. 맑음 옥영경 2011-01-09 121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