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샘

조회 수 2885 추천 수 0 2003.11.28 17:59:00

늘 자리를 참 유쾌하게 만드는 아리샘은
물꼬의 큰 품앗이일꾼이자 논두렁입니다.
97년 키노쿠니 초청 행사에 힘을 보탠 것을 시작으로
때마다 계절학교며에 거의 빠짐없이 얼굴 내미는,
물꼬로서는 참으로 든든하기 짝이 없는 일꾼이지요.
언제 졸업할까 싶더니
초등 특수학급 교사가 된지도 벌써 세 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물꼬 일꾼으로서는 7년차지요.
물꼬 서울 살림이 영동으로 합해지면서,
책 하나를 구할래도 쉽지않은 산골,
만만한 게 늘 아리샘입니다.
"필요한 책이 있는데..."
그러면 사 달래는 책 말고도 예서 잘 읽을 수 있는 동화책 따위를
번번이 한 꾸러미 같이 보내옵니다.
자기 반 아이들이랑 잘 살펴본 책이면 잊지 않고 꼭 챙기지요.
그러면 물꼬는 비로소 새 책 구경을 하는 겁니다.
아리샘의 꿈 가운데 하는데 물꼬 두레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쓰일 수 있는 자신을 만든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열심히 실력을 쌓고 있답니다.
아리샘 생각하면 마음이 꽉찹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14 2021. 5.20.나무날. 비 옥영경 2021-06-22 303
6613 2021.10. 8.쇠날. 맑다 오후에 빗방울 옥영경 2021-12-08 303
6612 2022.12.23.쇠날. 눈 위로 또 눈 옥영경 2023-01-06 303
6611 2023. 1.30.달날. 맑음 / 경옥고 첫날 옥영경 2023-03-03 303
6610 2021. 5. 5.물날. 맑음 옥영경 2021-06-09 304
6609 2022.10.17.달날. 흐리다 맑음 옥영경 2022-11-05 304
6608 2022.11.12.(흙날)~15(불날). 들어가는 날과 나오기 전날 밤 비 흩뿌리다 / 제주행 옥영경 2022-12-16 304
6607 2022.11.16.물날. 젖었던 하늘, 갠 아침 / 겨울90일수행 첫날 옥영경 2022-12-16 304
6606 2022.11.28.달날. 흐리다 오후 비 옥영경 2022-12-24 304
6605 2022.12. 9.쇠날. 맑음 / 화물연대 파업 16일째 옥영경 2023-01-04 304
6604 2022.12.18.해날. 맑음 옥영경 2023-01-06 304
6603 2022.12.29.나무날. 마른 눈 펄펄 옥영경 2023-01-08 304
6602 2022.12.30.쇠날. 흐림 옥영경 2023-01-08 304
6601 2023. 2. 4.흙날. 맑음 / 입춘제 옥영경 2023-03-05 304
6600 2021. 4. 6.불날. 맑음 옥영경 2021-05-06 305
6599 2022.10.18.불날. 맑음 옥영경 2022-11-11 305
6598 2022.11.23.물날. 는개비 아침, 갠 오후 옥영경 2022-12-22 305
6597 2023. 1. 2.달날. 맑음 옥영경 2023-01-08 305
6596 2021. 5. 3.달날. 살짝 흐린 옥영경 2021-06-09 306
6595 2021. 5.10.달날. 비 옥영경 2021-06-14 30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