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샘

조회 수 2774 추천 수 0 2003.11.28 17:59:00

늘 자리를 참 유쾌하게 만드는 아리샘은
물꼬의 큰 품앗이일꾼이자 논두렁입니다.
97년 키노쿠니 초청 행사에 힘을 보탠 것을 시작으로
때마다 계절학교며에 거의 빠짐없이 얼굴 내미는,
물꼬로서는 참으로 든든하기 짝이 없는 일꾼이지요.
언제 졸업할까 싶더니
초등 특수학급 교사가 된지도 벌써 세 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물꼬 일꾼으로서는 7년차지요.
물꼬 서울 살림이 영동으로 합해지면서,
책 하나를 구할래도 쉽지않은 산골,
만만한 게 늘 아리샘입니다.
"필요한 책이 있는데..."
그러면 사 달래는 책 말고도 예서 잘 읽을 수 있는 동화책 따위를
번번이 한 꾸러미 같이 보내옵니다.
자기 반 아이들이랑 잘 살펴본 책이면 잊지 않고 꼭 챙기지요.
그러면 물꼬는 비로소 새 책 구경을 하는 겁니다.
아리샘의 꿈 가운데 하는데 물꼬 두레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쓰일 수 있는 자신을 만든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열심히 실력을 쌓고 있답니다.
아리샘 생각하면 마음이 꽉찹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94 1대 부엌 목지영샘, 3월 12-13일 옥영경 2004-03-14 2277
6593 KBS 현장르포 제3지대랑 옥영경 2004-03-24 2269
6592 3월 15-26일, 공연 후원할 곳들과 만남 옥영경 2004-03-24 2268
6591 [2018.1.1.해날 ~ 12.31.달날]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18-01-23 2262
6590 노래자랑 참가기 옥영경 2003-12-26 2260
6589 6월 17일, 쌀과 보리 옥영경 2004-06-20 2247
6588 '서른 즈음에 떠나는 도보여행'가 박상규샘 옥영경 2003-12-26 2244
6587 가마솥방 옥영경 2003-12-20 2241
6586 계자 열쨋날 1월 14일 물날 옥영경 2004-01-16 2225
6585 대해리 마을공동체 동회 옥영경 2003-12-26 2225
6584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넷 옥영경 2004-04-28 2223
6583 3월 2일 예린네 오다 옥영경 2004-03-04 2211
6582 4월 10일 흙날, 아이들 이사 끝! 옥영경 2004-04-13 2209
6581 입학원서 받는 풍경 - 둘 옥영경 2003-12-20 2208
6580 3월 4일 포도농사 시작 옥영경 2004-03-04 2207
6579 6월 14일 주, 아이들 풍경 옥영경 2004-06-19 2202
6578 3월 4일 포도밭 가지치기 다음 얘기 옥영경 2004-03-09 2202
6577 2004학년도 학부모모임 길을 내다, 3월 13-14일 옥영경 2004-03-14 2195
6576 2017. 2.20.달날. 저녁답 비 / 홍상수와 이언 맥퀴언 옥영경 2017-02-23 2192
6575 6월 14일, 유선샘 난 자리에 이용주샘 들어오다 옥영경 2004-06-19 219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