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샘

조회 수 2776 추천 수 0 2003.11.28 17:59:00

늘 자리를 참 유쾌하게 만드는 아리샘은
물꼬의 큰 품앗이일꾼이자 논두렁입니다.
97년 키노쿠니 초청 행사에 힘을 보탠 것을 시작으로
때마다 계절학교며에 거의 빠짐없이 얼굴 내미는,
물꼬로서는 참으로 든든하기 짝이 없는 일꾼이지요.
언제 졸업할까 싶더니
초등 특수학급 교사가 된지도 벌써 세 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물꼬 일꾼으로서는 7년차지요.
물꼬 서울 살림이 영동으로 합해지면서,
책 하나를 구할래도 쉽지않은 산골,
만만한 게 늘 아리샘입니다.
"필요한 책이 있는데..."
그러면 사 달래는 책 말고도 예서 잘 읽을 수 있는 동화책 따위를
번번이 한 꾸러미 같이 보내옵니다.
자기 반 아이들이랑 잘 살펴본 책이면 잊지 않고 꼭 챙기지요.
그러면 물꼬는 비로소 새 책 구경을 하는 겁니다.
아리샘의 꿈 가운데 하는데 물꼬 두레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쓰일 수 있는 자신을 만든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열심히 실력을 쌓고 있답니다.
아리샘 생각하면 마음이 꽉찹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14 똥 푸던 날, 5월 6일 옥영경 2004-05-12 2539
6613 165 계자 닷샛날, 2020. 1.16.나무날. 맑음 / ‘저 너머 누가 살길래’-마고산 옥영경 2020-01-28 2535
6612 푸른누리 다녀오다 옥영경 2004-01-29 2530
6611 서울과 대구 출장기(3월 5-8일) 옥영경 2004-03-10 2522
6610 대동개발 주식회사 옥영경 2004-01-01 2519
6609 성현미샘 옥영경 2004-01-11 2505
6608 6월 6일, 미국에서 온 열 세 살 조성학 옥영경 2004-06-07 2477
6607 경복궁 대목수 조준형샘과 그 식구들 옥영경 2003-12-26 2467
6606 장미상가 정수기 옥영경 2004-01-06 2444
6605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38 계자 옥영경 2004-01-06 2442
6604 김기선샘과 이의선샘 옥영경 2003-12-10 2442
6603 122 계자 이튿날, 2007.12.31.달날. 또 눈 옥영경 2008-01-03 2424
6602 새금강비료공사, 5월 11일 불날 옥영경 2004-05-12 2414
6601 물꼬 사람들이 사는 집 옥영경 2003-12-20 2413
6600 장상욱님, 3월 12일 옥영경 2004-03-14 2354
6599 [바르셀로나 통신 3] 2018. 3. 2.쇠날. 흐림 / 사랑한, 사랑하는 그대에게 옥영경 2018-03-13 2331
6598 눈비산마을 가다 옥영경 2004-01-29 2331
6597 주간동아와 KBS 현장르포 제 3지대 옥영경 2004-04-13 2309
6596 새해맞이 산행기-정월 초하루, 초이틀 옥영경 2004-01-03 2287
6595 계자 열 이틀째 1월 16일 쇠날 옥영경 2004-01-17 228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