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 - 23일

조회 수 2750 추천 수 0 2003.12.08 23:01:00

< 11월 17일 달날부터 23일 해날까지 >

11월 17일부터 한 주 동안
물꼬에는 어른 일곱에 아이 셋이 살았습니다.
부엌공사를 해겠다 나선 품앗이들(들꽃을 가꾸는 사람들), 그리고 딸려온 아이들.
자기 일을 다 밀쳐두고 짬 내기가 어디 쉽던가요.
그 마음들이 너른 들을 닮았습니다.
구영, 구슬, 하다는
아침 나절에는 어른들 일을 거들거나 지들끼리 공부를 하고
오후엔 대해리 공부방에서 동네 아이들과 같이 배웁니다.
구영이(초등 4년) 구슬이(초등 5년)는 그러다 그만 눌러 앉아버렸지요.
그래서 지금 물꼬공동체엔 아이가 셋이 되었답니다.
병구샘, 승기샘, 용인샘도 그러저러 내내 드나들며
부엌뿐 아니라 빨랫방, 책있는 찻방, 작은 화장실 짓는 일을 이어가고 있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134 2011.11.10.나무날. 흐림 옥영경 2011-11-23 1291
1133 9월 5일 달날 맑음, 마을아 잘 있었느냐 옥영경 2005-09-14 1292
1132 2008.10.28.불날. 맑음 옥영경 2008-11-04 1292
1131 4월 2일 흙날 맑음 옥영경 2005-04-07 1293
1130 126 계자 이튿날, 2008. 8. 4.달날. 맑음 옥영경 2008-08-23 1293
1129 2011 봄 몽당계자(4.22~24) 갈무리글 옥영경 2011-05-05 1293
1128 2012.12. 3.달날. 푹하다 바람과 비 흩뿌리는 오후 옥영경 2012-12-17 1293
1127 2006. 9.16-7.흙-해날. 비 오다가다 옥영경 2006-09-20 1294
1126 117 계자 사흗날, 2007. 1.24.물날. 맑음 2007-01-27 1294
1125 2007. 4.12.나무날. 맑음 / 난계국악단 봄맞이음악회 옥영경 2007-04-20 1294
1124 2007. 6.15.쇠날. 흐림 옥영경 2007-06-28 1294
1123 2011. 4.16.흙날. 맑음 옥영경 2011-04-27 1294
1122 9월 22일 물날 맑음, 딴 거 안먹어도 옥영경 2004-09-28 1295
1121 10월 8일 쇠날 흐림 옥영경 2004-10-12 1295
1120 11월 5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4-11-19 1295
1119 2005.11.29.불날 / '플로렌스'인의 목소리 옥영경 2005-12-01 1295
1118 2006.4.6.나무날. 흐린 것도 아닌 것이 옥영경 2006-04-10 1295
1117 2007. 9. 8-9.흙-해날. 개고 맑았지요 옥영경 2007-09-25 1295
1116 2008. 3.11.불날. 흐린 아침이더니 곧 맑다 옥영경 2008-03-30 1295
1115 2011. 1.29.흙날. 아침 눈 펑펑 옥영경 2011-02-05 129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