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 - 23일

조회 수 2781 추천 수 0 2003.12.08 23:01:00

< 11월 17일 달날부터 23일 해날까지 >

11월 17일부터 한 주 동안
물꼬에는 어른 일곱에 아이 셋이 살았습니다.
부엌공사를 해겠다 나선 품앗이들(들꽃을 가꾸는 사람들), 그리고 딸려온 아이들.
자기 일을 다 밀쳐두고 짬 내기가 어디 쉽던가요.
그 마음들이 너른 들을 닮았습니다.
구영, 구슬, 하다는
아침 나절에는 어른들 일을 거들거나 지들끼리 공부를 하고
오후엔 대해리 공부방에서 동네 아이들과 같이 배웁니다.
구영이(초등 4년) 구슬이(초등 5년)는 그러다 그만 눌러 앉아버렸지요.
그래서 지금 물꼬공동체엔 아이가 셋이 되었답니다.
병구샘, 승기샘, 용인샘도 그러저러 내내 드나들며
부엌뿐 아니라 빨랫방, 책있는 찻방, 작은 화장실 짓는 일을 이어가고 있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14 165 계자 닷샛날, 2020. 1.16.나무날. 맑음 / ‘저 너머 누가 살길래’-마고산 옥영경 2020-01-28 2559
6613 대동개발 주식회사 옥영경 2004-01-01 2556
6612 2019. 2.28.나무날. 흐림 / 홈그라운드! 옥영경 2019-04-04 2554
6611 똥 푸던 날, 5월 6일 옥영경 2004-05-12 2554
6610 푸른누리 다녀오다 옥영경 2004-01-29 2553
6609 서울과 대구 출장기(3월 5-8일) 옥영경 2004-03-10 2550
6608 성현미샘 옥영경 2004-01-11 2526
6607 경복궁 대목수 조준형샘과 그 식구들 옥영경 2003-12-26 2502
6606 6월 6일, 미국에서 온 열 세 살 조성학 옥영경 2004-06-07 2493
6605 장미상가 정수기 옥영경 2004-01-06 2476
6604 김기선샘과 이의선샘 옥영경 2003-12-10 2476
6603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38 계자 옥영경 2004-01-06 2473
6602 물꼬 사람들이 사는 집 옥영경 2003-12-20 2457
6601 122 계자 이튿날, 2007.12.31.달날. 또 눈 옥영경 2008-01-03 2440
6600 새금강비료공사, 5월 11일 불날 옥영경 2004-05-12 2428
6599 장상욱님, 3월 12일 옥영경 2004-03-14 2384
6598 [바르셀로나 통신 3] 2018. 3. 2.쇠날. 흐림 / 사랑한, 사랑하는 그대에게 옥영경 2018-03-13 2364
6597 눈비산마을 가다 옥영경 2004-01-29 2348
6596 주간동아와 KBS 현장르포 제 3지대 옥영경 2004-04-13 2330
6595 새해맞이 산행기-정월 초하루, 초이틀 옥영경 2004-01-03 232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