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 - 23일

조회 수 2891 추천 수 0 2003.12.08 23:01:00

< 11월 17일 달날부터 23일 해날까지 >

11월 17일부터 한 주 동안
물꼬에는 어른 일곱에 아이 셋이 살았습니다.
부엌공사를 해겠다 나선 품앗이들(들꽃을 가꾸는 사람들), 그리고 딸려온 아이들.
자기 일을 다 밀쳐두고 짬 내기가 어디 쉽던가요.
그 마음들이 너른 들을 닮았습니다.
구영, 구슬, 하다는
아침 나절에는 어른들 일을 거들거나 지들끼리 공부를 하고
오후엔 대해리 공부방에서 동네 아이들과 같이 배웁니다.
구영이(초등 4년) 구슬이(초등 5년)는 그러다 그만 눌러 앉아버렸지요.
그래서 지금 물꼬공동체엔 아이가 셋이 되었답니다.
병구샘, 승기샘, 용인샘도 그러저러 내내 드나들며
부엌뿐 아니라 빨랫방, 책있는 찻방, 작은 화장실 짓는 일을 이어가고 있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38 2023.12.18.달날. 갬 옥영경 2023-12-24 427
6537 2023.12.15.~17. 쇠날~흙날. 비, 우박, 눈보라 / 화목샘의 혼례잔치 옥영경 2023-12-24 566
6536 2023.12.14.나무날. 비 옥영경 2023-12-24 464
6535 2023.12.13.물날. 맑음 옥영경 2023-12-24 452
6534 2023.12.12.불날. 비 개고 흐린 옥영경 2023-12-24 465
6533 2023.12.11.달날. 비 옥영경 2023-12-24 465
6532 2023.12.10.해날. 맑음 옥영경 2023-12-21 454
6531 2023.12. 9.흙날. 흐림 옥영경 2023-12-21 483
6530 2023.12. 8.쇠날. 봄바람 부는 저녁 같은 옥영경 2023-12-21 484
6529 2023.12. 7.나무날. 흐림 옥영경 2023-12-20 462
6528 2023.12. 6.물날. 맑다가 저녁 비 옥영경 2023-12-20 489
6527 2023.12. 5.불날. 어둡지 않게 흐린 옥영경 2023-12-20 477
6526 2023.12. 4.달날. 옅은 해 / ‘삼거리집’ 옥영경 2023-12-13 516
6525 2023.12. 3.해날. 맑음 옥영경 2023-12-13 475
6524 2023.12. 2.흙날. 보슬비 내린 아침 옥영경 2023-12-13 501
6523 2023.12. 1.쇠날. 맑음 옥영경 2023-12-13 481
6522 2023.11.30.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12-12 554
6521 2023.11.29.물날. 맑음 옥영경 2023-12-12 464
6520 2023.11.28.불날. 맑음 옥영경 2023-12-12 466
6519 2023.11.27.달날. 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23-12-12 47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