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에 사는 아이들

조회 수 2655 추천 수 0 2003.12.08 23:01:00

지난 11월 17일부터 물꼬 아이들은 셋이 되었습니다.
여섯 살 하다가 혼자였을 땐
어른 하나가 잠자리준비를 같이 해주었지요.
일기 쓰고 씻고 동화 읽어주고 노래불러주고...
이제 셋이 밤 준비를 같이 하게 되면서
지들끼리 둘러서서 이도 닦고 가마솥 물도 떠 주고 하자
어른들은 7시 50분이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한데모임을 바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생들에게 책 읽어주는 낭랑한 구슬이의 목소리가
한데모임하는 어른들 방으로 건너오면
어른들도 참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날마다 컴퓨터 앞에 앉았던 아이들이라는데도,
텔레비전도 내내 봤던 아이들이라는데도,
까짓것 보지 않아도 안심심하다 합니다.
공동체에 아이들이 있는 것,
그게 공동체의 가장 큰 힘이란 걸
새삼 발견하는 요즘입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474 6월 7일, 성학이의 늦은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1 1938
6473 6월 7일 달날, 한국화 옥영경 2004-06-11 1612
6472 6월 8일 불날, 반딧불 반딧불 옥영경 2004-06-11 1633
6471 6월 9일 물날, 일어 옥영경 2004-06-11 1522
6470 6월 9일 물날, 오리 이사하다 옥영경 2004-06-11 2160
6469 6월 10일 나무날, 에어로빅과 검도 옥영경 2004-06-11 2162
6468 6월 10일 쇠날, 령이의 변신 옥영경 2004-06-11 1738
6467 6월 11일 쇠날, 숲에서 논에서 강당에서 옥영경 2004-06-11 2146
6466 6월 7일주, 우리 아이들이 한 일 옥영경 2004-06-11 2020
6465 6월 11일, 그리고 성학이 옥영경 2004-06-11 2165
6464 6월 12-13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06-19 1591
6463 6월 14일, 류옥하다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9 3736
6462 6월 14일, 유선샘 난 자리에 이용주샘 들어오다 옥영경 2004-06-19 2197
6461 6월 14일 주, 아이들 풍경 옥영경 2004-06-19 2207
6460 6월 15일,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19 1411
6459 6월 15일 불날,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19 1574
6458 6월 15일,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19 1434
6457 6월 15일 불날,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19 1392
6456 6월 15일,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20 1978
6455 6월 15일, 당신의 밥상은 믿을만 한가요 옥영경 2004-06-20 214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