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19.나무날. 여름 같은 봄날

조회 수 1024 추천 수 0 2009.03.29 20:36:00

2009. 3.19.나무날. 여름 같은 봄날


실바람입니다.
봄바람입니다.
저녁엔 개구리를 바삐 울었습니다.
산골을 꽉 채웠습니다.
식구들은 날마다 들에 나갑니다.
올해는 미리 풀을 잡아보려지요.

성남에서 강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방문요청도 같이 들어왔네요.
지난 번에는 연락이 있었는데 흐지부지 지나고 말았댔습니다.
그들도 시간이 마뜩찮고 이곳 삶도 한 번 나가기가 쉽잖으니
이래저래 미루게 되었더라지요.
그런데 같은 연락이 또 온 거지요.
고마울 일입니다.
짬을 내서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만나면
힘이 될테지요.

아이랑 도서관 책들 사이를 걸었습니다.
느긋한 발걸음은 아니었고
잠시 짬을 내서 찾고자 한 책이 있어서였지요.
그런데 마침 찾던 시각장애관련 책뿐 아니라
덤으로 관련서적 가운데 좋은 그림책도 찾았습니다.
거기다 아이는
오랫동안 읽고 싶어 하던 장편에서 빠져있던 몇 권을 찾아냈지요.
얼마 전 사려고도 했던 책을 말입니다.
“아, 도서관이 이런 기쁨을 주는 구나...”
아이는 더욱 도서관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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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19.나무날.더움

<아침 국선도>

우리는 요즘 아침 7시에 내려와서 국선도 하고 명상을 하게 됐다. 엄마가 “너도 하자, 아침 일찍 운동하면 하루 종일 안 피곤해.”라고 하셔서 나도 같이 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피곤할 때는 운동을 하기 싫지만 내려가서 운동을 하고 나면 엄마 말대로 확실히 하루가 개운하다. 그리고 일직 일어나니까 예전에 늦게 일어나던 때에 비해서 개운하고, 활기차졌고, 더 날씬해진 것 같다.
운동하기를 잘 한 것 같다. 계속 열심히 할 거다. 덕분에 요즘 많이 개운하다.

(류옥하다 / 열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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