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부엌가구

조회 수 2740 추천 수 0 2003.12.20 14:25:00
2003-12-08

부엌가구로 유명한 에넥스는
대해리에서 가까운 황간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9일
그곳 관리부에 있는 조융기님을 앞세우고
이상도 공장장님, 최종국 관리부장님과 자리를 함께 했더랬습니다.
그 얼마전 공문을 통해
물꼬에서 필요한 부엌용 붙박이장을 나눠주십사 부탁을 드렸지요.
두어 시간 가까이 얘기를 나누고
기백만원 한다는 가구를 만들어주신다셨습니다.
만들어주긴 하더라도 재료비는 부담할 수 있겠냐,
관리부장님이 말씀하시자
"회사에서 어려우면 제가 내어서라도 드리지요."
공장장님이 그러셨댔지요.
그 가구가 드디어 들어온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러데요, 거기 가구 정말 비싸다구..)
아직 부엌이 어설퍼 사람들이 다시 와서 설치를 해주마고
물건만 두고 갔습니다만
쌓인 상자들을 보고 오래 싱글거렸답니다.
보태주고도 본때도 안날 곳에다
기꺼이 마음을 내주고 물건을 내어주신 분들께
온 마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생은 참으로 길고 길어서 갚을 날도 있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78 2024. 1.28.해날. 구름 좀 옥영경 2024-02-11 416
77 2024. 1.29.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2-11 407
76 2024. 1.30.불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444
75 2024. 1.31.물날. 안개 내린 것 같았던 미세먼지 / 국립세종수목원 옥영경 2024-02-11 439
74 2024. 2. 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450
73 2024. 2. 2.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442
72 실타래학교 여는 날, 2024. 2. 3.흙날. 저녁비 옥영경 2024-02-11 441
71 실타래학교 이튿날, 2024. 2. 4.해날. 갬 / 상주 여행 옥영경 2024-02-11 453
70 실타래학교 사흗날, 2024. 2. 5.달날. 서설(瑞雪) 옥영경 2024-02-13 441
69 실타래학교 닫는 날, 2024. 2. 6.불날. 비, 그리고 밤눈 옥영경 2024-02-13 494
68 2023학년도 2월 실타래학교(2.3~6) 갈무리글 옥영경 2024-02-13 425
67 2024. 2. 7.물날. 어렴풋한 해 옥영경 2024-02-13 480
66 2024. 2. 8~9.나무~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3 474
65 2024. 2.10.해날. 힘찬 해 / 설 옥영경 2024-02-13 532
64 2024. 2.11.해날 ~ 3. 4.달날 /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24-02-13 739
63 2024. 3. 5.불날. 비 그치다 / 경칩, 그리고 ‘첫걸음 예(禮)’ 옥영경 2024-03-27 434
62 2024. 3. 6.물날. 흐림 옥영경 2024-03-28 444
61 2024. 3. 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3-28 443
60 2024. 3. 8.쇠날. 오후 구름 걷히다 옥영경 2024-03-28 423
59 2024. 3. 9.흙날. 맑음 / 사과 한 알 1만 원 옥영경 2024-03-28 44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