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16.나무날. 흐림

조회 수 1207 추천 수 0 2009.04.25 03:12:00

2009. 4.16.나무날. 흐림


교사임용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모임이 있습니다.
수선스런 아침이지만 뭘 좀 싸보지요.
나이 들어서 하는 게 쉽잖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리에 앉았는 것부터가 체력이 달릴 테지요.
달걀도 삶고 김치김밥도 말고
치즈도 챙기고 우유도 챙겨 가니
그들은 산골 아이를 위해 답례를 보냈습니다.
고마운 일들입니다.

문구류를 좀 사들입니다.
아침마다 그림을 그리는 계자에선 스케치북을 쓸 일이 당연 있지요.
서울의 한 논두렁 어르신이 보내주신 것을
오래 쓰고 있었습니다.
요즘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아주 좋은 가격에 문구류를 영동에서 사고 있습니다.
이 지역 경제권 안에서 살 수 있어 좋고
그는 또 물건을 팔아 좋을 테지요.
그가 그의 삶에서 물꼬를 도우는 방식이기도 하답니다.
고맙지요.

같이 공부하는 저시력 장애인 친구가
전공 하나의 정리본을 주었습니다,
시간이 없을 거라며.
나 하나 하는 공부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살펴주고 도와주는지,
아, 세상 참 살고 싶어진다지요.

물꼬의 살림을 여러 어르신들이 살펴주십니다.
당신들의 삶에서 나눌 수 있는 것들을 기꺼이 주시지요.
제법 긴 시간을 산 영동에서도 그런 여러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장을 보러갔다가 차를 꽉 채워왔지요.
고맙습니다.

------------------------------

2009. 4.16.나무날. 쌀쌀함

<하나로마트 상무님>

영동 농협 하나로마트 상무님이 우리 학교에도 관심 있으시고, 엄마도 잘 대해주시고, 나도 귀여워하셔서 우리가 쇼핑할 때 항상 뭘 챙겨주신다. 그러다보니 쇼핑하고 나면 항상 산 물건보다 얻은 물건이 더 많다.
이번에도 하나로마트에 갔더니, 상무님이 롤케Ÿ弱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 2009. 4.16.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9-04-25 1207
4813 2007. 4.13.쇠날. 맑다가 빗방울 옥영경 2007-04-24 1208
4812 2007. 2. 5.달날. 봄날 같은 옥영경 2007-02-08 1208
4811 8월 26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5-09-11 1208
4810 2013 여름 청소년계자(7/20~21) 갈무리글 옥영경 2013-07-28 1207
4809 2011.10.11.불날. 띄엄띄엄 안개, 그래도 보름달이 옥영경 2011-10-21 1207
4808 2011. 9. 4.해날. 빗방울 옥영경 2011-09-10 1207
4807 2005.11.20.해날.맑음 / 어른을 돌보는 아이들 옥영경 2005-11-22 1207
4806 예비 실타래학교 닫는 날, 2013. 1.18.쇠날. 맑음 옥영경 2013-02-01 1206
4805 2012. 4.16.달날. 맑음 옥영경 2012-04-23 1206
4804 2011.10.22.흙날. 비 옥영경 2011-10-31 1206
4803 2011. 9.13.불날. 찌는 늦더위 옥영경 2011-09-30 1206
4802 2005.11.21.달날.흐리다 진눈깨비 / '나눔'이 '있다'고 되던가 옥영경 2005-11-23 1206
4801 9월 3일 흙날 빗방울 오가고 옥영경 2005-09-14 1206
4800 7월 6일 물날 장마 가운데 볕 옥영경 2005-07-16 1206
4799 153 계자 닫는 날, 2012. 8.10.쇠날. 비 옥영경 2012-08-13 1204
4798 2011. 5.19.나무날. 맑음 옥영경 2011-06-04 1204
4797 2006.11.10.쇠날. 맑음 옥영경 2006-11-16 1204
4796 2월 17일 나무날 옥영경 2005-02-26 1204
4795 2012. 4.14.흙날. 맑음 옥영경 2012-04-23 120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