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개발 주식회사

조회 수 2619 추천 수 0 2004.01.01 02:41:00


매곡에서 천덕 쪽으로 가는 곳에 있는 이 회사는
갖은 돌을 파는 회사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저희 학교 운동장은 비만 오면 그 질퍽거리기가 말이 아니었지요.
아쉬운대로 수로를 내보거나
가장자리로 걷는 길을 자갈로 채워보거나
얼마전 작은 화장실 공사를 시작하던 무렵
마침 왔던 굴삭기로 운동장을 골랐더랍니다.
그래도 비 한 번 지나고 나니
여전히 질퍽거리기 매한가지라
대대적인 공사를 하자 맘 먹고 있던 터에
바로 이 회사가 발견된 거지요.
돌을 좀 주십사 했더랍니다.
재미나게도 그전 두 차례나
학교에서 그들로부터 돌을 사들였던 적이 있었더군요.
사다 썼던 돌을
이제 돈으로 따지자면 백만원도 더 될만큼을
그냥 달라 하는데
좋은 일한다고 또 흔쾌히 내주십디다.
"일상교육의 무상화"라 선언해 놓고나니
마음 내주시는 분들이 이리도 많답니다.
내어놓으면 더 많이 채워지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운동장을 메울 만큼 이틀이나 돌이 들어왔더랍니다.
워낙에 바쁜 양반들이라
인사할 틈도 주지 않데요.
이 자리 빌어,
고맙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634 2008. 7.21.달날. 갬 옥영경 2008-07-30 1296
1633 2008. 7.22.불날. 맑음 옥영경 2008-07-30 1179
1632 2008. 7.20.해날. 비 오락가락 옥영경 2008-07-27 1221
1631 2008. 7.19.흙날. 비 가끔 그치고 옥영경 2008-07-27 1128
1630 2008. 7.18.쇠날. 무더위 뿌연 하늘 옥영경 2008-07-27 1463
1629 2008. 7.17.나무날. 더위 옥영경 2008-07-27 1291
1628 2008. 7.16.물날. 맑음 옥영경 2008-07-27 1124
1627 2008. 7.15.불날. 소나기 옥영경 2008-07-27 1108
1626 2008. 7.14.달날. 맑음 옥영경 2008-07-27 1075
1625 2008. 7.13.해날. 맑음 옥영경 2008-07-27 1238
1624 2008. 7.12.흙날. 맑음 옥영경 2008-07-24 1226
1623 2008. 7.10.나무날. 또 폭염 옥영경 2008-07-24 1388
1622 2008. 7.11.쇠날. 더위 쬐끔 누그러진 옥영경 2008-07-24 1123
1621 2008. 7. 8.불날. 맑음 옥영경 2008-07-24 1222
1620 2008. 7. 9.물날. 폭염 며칠 째 옥영경 2008-07-24 1172
1619 2008. 7. 7.달날. 맑음 옥영경 2008-07-24 1130
1618 2008. 7. 6.해날. 맑음 옥영경 2008-07-21 1378
1617 2008. 7. 5.흙날. 폭염주의보 옥영경 2008-07-21 1174
1616 2008. 7. 3. 나무날. 아침비 옥영경 2008-07-21 1297
1615 2008. 7. 4.쇠날. 맑음, 무지 더울세 옥영경 2008-07-21 125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