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7부대

조회 수 4822 추천 수 0 2004.01.01 02:42:00


공동체식구 가운데 장정이 여럿인데다
들고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으나
그래도 모자라는 게 장정들 손입니다.
바로 그 장정들이 득실거리는 곳,
너무나 다양한 인간들이 모이므로
안되는 일이 없는 곳,
바로 군대아니더이까.
학교 가까운 곳에도 부대가 있습지요.
나라를 지키는 것만이 군인의 도리더냐,
이 땅 아이들 자유로운 영혼을 지키는 것도
평화상태에의 군인 몫이 될 수 있지 않겠냐,
뭐 그런 편지를 부대장 앞으로 보냈더랬지요.
지금으로부터 여섯 해 전에도 그런 공문을 보냈고
장정들 몇 와서
물꼬 겨울 채비를 도와주고 간 인연도 있었습니다.
몇 차례의 진통 끝에
장정들을 보내왔지요.
대민지원말입니다.
강당 페인트칠로,
강당 무대 쌓는 일로,
그리고 무엇보다 눈이 휘둥그레지던 대공사였던
운동장 돌깔고 고르기로.
황주사님, 신원사님, 운영과장님과
물꼬도움 일을 마지막으로 퇴역하신 백옥생 부대장님.
모두 고맙습니다!
물론 누가 뭐래도 추위에 고생했던 사병들 고마움이야
두말할 나위 없다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14 2022.11.18.쇠날. 맑음 옥영경 2022-12-16 322
6513 2022.11.20.해날. 맑음 옥영경 2022-12-16 322
6512 2022.11.25.쇠날. 맑음 옥영경 2022-12-24 322
6511 2023. 1.25.물날. 맑음 옥영경 2023-02-27 322
6510 2023. 2.16.나무날. 흐리다 오후 눈싸라기 / 설악산 소청산장 옥영경 2023-03-15 322
6509 2023. 2.18.흙날. 까만 하늘 옥영경 2023-03-15 322
6508 2023. 3. 5.해날. 맑음 옥영경 2023-03-26 322
6507 2023. 3. 7.불날. 맑음 옥영경 2023-03-29 322
6506 2020. 6.11.나무날. 아침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20-08-13 323
6505 2020. 6.21.해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323
6504 2020. 6.29.달날. 아침부터 빗방울, 저녁 되자 굵어진 옥영경 2020-08-13 323
6503 2020. 7. 3.쇠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20-08-13 323
6502 2020. 7. 6.달날. 흐리다 오후 소나기 옥영경 2020-08-13 323
6501 2020. 7.29.물날. 창대비 옥영경 2020-08-13 323
6500 2021. 6.10.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1-07-07 323
6499 2021. 8.28.흙날. 옅은 구름 옥영경 2021-10-21 323
6498 2022. 5.10.불날. 맑음 옥영경 2022-06-16 323
6497 2022. 6.30.나무날. 비 온다더니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옥영경 2022-07-27 323
6496 2022. 7.16.흙날. 흐림 옥영경 2022-08-04 323
6495 10월 빈들 닫는 날, 2022.10.23.해날. 뿌연 하늘 옥영경 2022-11-12 32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