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7부대

조회 수 4762 추천 수 0 2004.01.01 02:42:00


공동체식구 가운데 장정이 여럿인데다
들고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으나
그래도 모자라는 게 장정들 손입니다.
바로 그 장정들이 득실거리는 곳,
너무나 다양한 인간들이 모이므로
안되는 일이 없는 곳,
바로 군대아니더이까.
학교 가까운 곳에도 부대가 있습지요.
나라를 지키는 것만이 군인의 도리더냐,
이 땅 아이들 자유로운 영혼을 지키는 것도
평화상태에의 군인 몫이 될 수 있지 않겠냐,
뭐 그런 편지를 부대장 앞으로 보냈더랬지요.
지금으로부터 여섯 해 전에도 그런 공문을 보냈고
장정들 몇 와서
물꼬 겨울 채비를 도와주고 간 인연도 있었습니다.
몇 차례의 진통 끝에
장정들을 보내왔지요.
대민지원말입니다.
강당 페인트칠로,
강당 무대 쌓는 일로,
그리고 무엇보다 눈이 휘둥그레지던 대공사였던
운동장 돌깔고 고르기로.
황주사님, 신원사님, 운영과장님과
물꼬도움 일을 마지막으로 퇴역하신 백옥생 부대장님.
모두 고맙습니다!
물론 누가 뭐래도 추위에 고생했던 사병들 고마움이야
두말할 나위 없다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34 126 계자 나흗날, 2008. 8. 6.물날. 맑음 옥영경 2008-08-24 2111
6533 자유학교 물꼬 2004학년도 입학 절차 2차 과정 - 가족 들살이 신상범 2004-02-10 2110
6532 3월 15일주, 꽃밭 단장 옥영경 2004-03-24 2109
6531 계자 세쨋날 1월 7일 옥영경 2004-01-08 2109
6530 2월 9-10일 옥영경 2004-02-12 2107
6529 계자 네쨋날 1월 8일 옥영경 2004-01-09 2106
6528 3월 18일, 황간분재 김태섭 사장님 옥영경 2004-03-24 2105
6527 돌탑 오르기 시작하다, 3월 22일 달날부터 옥영경 2004-03-24 2099
6526 작은누리, 모래실배움터; 3월 10-11일 옥영경 2004-03-14 2098
6525 6월 2일 나무날 여우비 오락가락 옥영경 2005-06-04 2097
6524 125 계자 닫는 날, 2008. 8. 1.쇠날. 맑음 옥영경 2008-08-10 2095
6523 3월 30일, 꽃상여 나가던 날 옥영경 2004-04-03 2095
6522 97 계자 첫날, 8월 9일 달날 옥영경 2004-08-11 2091
6521 5월 4일, KBS 2TV 현장르포 제3지대 옥영경 2004-05-07 2091
6520 3월 8일 불날 맑음, 굴참나무 숲에서 온다는 아이들 옥영경 2005-03-10 2080
6519 4월 1일 연극 강연 가다 옥영경 2004-04-03 2077
6518 128 계자 닫는 날, 2009. 1. 2.쇠날. 맑음.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9-01-08 2076
6517 129 계자 이튿날, 2009. 1. 5. 달날. 꾸물럭 옥영경 2009-01-09 2069
6516 111계자 이틀째, 2006.8.1.불날. 계속 솟는 기온 옥영경 2006-08-02 2068
6515 99 계자 이틀째, 10월 30일 흙날 맑음 옥영경 2004-10-31 206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