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7부대

조회 수 4686 추천 수 0 2004.01.01 02:42:00


공동체식구 가운데 장정이 여럿인데다
들고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으나
그래도 모자라는 게 장정들 손입니다.
바로 그 장정들이 득실거리는 곳,
너무나 다양한 인간들이 모이므로
안되는 일이 없는 곳,
바로 군대아니더이까.
학교 가까운 곳에도 부대가 있습지요.
나라를 지키는 것만이 군인의 도리더냐,
이 땅 아이들 자유로운 영혼을 지키는 것도
평화상태에의 군인 몫이 될 수 있지 않겠냐,
뭐 그런 편지를 부대장 앞으로 보냈더랬지요.
지금으로부터 여섯 해 전에도 그런 공문을 보냈고
장정들 몇 와서
물꼬 겨울 채비를 도와주고 간 인연도 있었습니다.
몇 차례의 진통 끝에
장정들을 보내왔지요.
대민지원말입니다.
강당 페인트칠로,
강당 무대 쌓는 일로,
그리고 무엇보다 눈이 휘둥그레지던 대공사였던
운동장 돌깔고 고르기로.
황주사님, 신원사님, 운영과장님과
물꼬도움 일을 마지막으로 퇴역하신 백옥생 부대장님.
모두 고맙습니다!
물론 누가 뭐래도 추위에 고생했던 사병들 고마움이야
두말할 나위 없다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54 계자 열 나흘째 1월 18일 해날 눈싸라기 옥영경 2004-01-28 1891
53 계자 열 사흘째 1월 17일 흙날 옥영경 2004-01-28 1769
52 계자 열 이틀째 1월 16일 쇠날 옥영경 2004-01-17 2292
51 계자 열 하루째 1월 15일 나무날 옥영경 2004-01-16 2120
50 계자 열쨋날 1월 14일 물날 옥영경 2004-01-16 2249
49 계자 아홉쨋날 1월 13일 불날 옥영경 2004-01-15 1765
48 계자 여덟쨋날 1월 12일 달날 옥영경 2004-01-13 1815
47 계자 일곱쨋날 1월 11일 옥영경 2004-01-12 2105
46 성현미샘 옥영경 2004-01-11 2514
45 계자 여섯쨋날 1월 10일 옥영경 2004-01-11 2183
44 계자 다섯쨋날 1월 9일 옥영경 2004-01-10 2199
43 운동장이 평평해졌어요 옥영경 2004-01-09 2137
42 계자 네쨋날 1월 8일 옥영경 2004-01-09 2063
41 계자 세쨋날 1월 7일 옥영경 2004-01-08 2077
40 계자 둘쨋날 1월 6일 옥영경 2004-01-07 2083
39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38 계자 옥영경 2004-01-06 2458
38 장미상가 정수기 옥영경 2004-01-06 2457
37 지금은 마사토가 오는 중 옥영경 2004-01-06 2189
36 박득현님 옥영경 2004-01-06 1775
35 새해맞이 산행기-정월 초하루, 초이틀 옥영경 2004-01-03 229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