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7부대

조회 수 4858 추천 수 0 2004.01.01 02:42:00


공동체식구 가운데 장정이 여럿인데다
들고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으나
그래도 모자라는 게 장정들 손입니다.
바로 그 장정들이 득실거리는 곳,
너무나 다양한 인간들이 모이므로
안되는 일이 없는 곳,
바로 군대아니더이까.
학교 가까운 곳에도 부대가 있습지요.
나라를 지키는 것만이 군인의 도리더냐,
이 땅 아이들 자유로운 영혼을 지키는 것도
평화상태에의 군인 몫이 될 수 있지 않겠냐,
뭐 그런 편지를 부대장 앞으로 보냈더랬지요.
지금으로부터 여섯 해 전에도 그런 공문을 보냈고
장정들 몇 와서
물꼬 겨울 채비를 도와주고 간 인연도 있었습니다.
몇 차례의 진통 끝에
장정들을 보내왔지요.
대민지원말입니다.
강당 페인트칠로,
강당 무대 쌓는 일로,
그리고 무엇보다 눈이 휘둥그레지던 대공사였던
운동장 돌깔고 고르기로.
황주사님, 신원사님, 운영과장님과
물꼬도움 일을 마지막으로 퇴역하신 백옥생 부대장님.
모두 고맙습니다!
물론 누가 뭐래도 추위에 고생했던 사병들 고마움이야
두말할 나위 없다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885 2009. 4. 7.불날. 맑음 옥영경 2009-04-14 1152
1884 2009. 4. 4.흙날. 바람 몹시 불고 천지 황사 옥영경 2009-04-14 1275
1883 2009. 4. 5.해날. 청명, 한식, 식목일다운 옥영경 2009-04-14 1140
1882 2009. 4. 3.쇠날. 다사로우나 바람 많고 뿌연 하늘 옥영경 2009-04-14 1147
1881 2009. 4. 2.나무날. 따뜻하네요 옥영경 2009-04-12 1071
1880 2009. 3.31.불날. 맑음 옥영경 2009-04-12 1071
1879 2009. 4. 1.물날. 눈발 옥영경 2009-04-12 1059
1878 2009. 3.30.달날. 오후부터 내린 비 옥영경 2009-04-12 1365
1877 2009. 3.28.흙날. 풀리는 날씨 옥영경 2009-04-08 1197
1876 2009. 3.29.해날. 다사로워진 날씨 옥영경 2009-04-08 1392
1875 2009. 3.26.나무날. 맑으나 여전히 추운 옥영경 2009-04-08 1060
1874 2009. 3.37.쇠날. 맑음. 아직 꽃샘추위 안 옥영경 2009-04-08 1024
1873 2009. 3.24.불날. 늦은 밤 눈발 날리는 대해리 옥영경 2009-04-08 1092
1872 2009. 3.25.물날. 머무르는 꽃샘추위 2009-04-08 1095
1871 2009. 3.23.달날. 꽃샘추위 옥영경 2009-04-08 1104
1870 3월 빈들 닫는 날, 2009. 3.22.해날. 마알간 하늘 옥영경 2009-03-29 1352
1869 3월 빈들 이튿날, 2009. 3.21.흙날. 저녁 비 옥영경 2009-03-29 1183
1868 3월 빈들 여는 날, 2009. 3.20.쇠날. 맑음 / 춘분 옥영경 2009-03-29 1285
1867 2009. 3.18.물날. 뿌옇더니 맑아졌네 옥영경 2009-03-29 1006
1866 2009. 3.19.나무날. 여름 같은 봄날 옥영경 2009-03-29 107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