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7부대

조회 수 4699 추천 수 0 2004.01.01 02:42:00


공동체식구 가운데 장정이 여럿인데다
들고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으나
그래도 모자라는 게 장정들 손입니다.
바로 그 장정들이 득실거리는 곳,
너무나 다양한 인간들이 모이므로
안되는 일이 없는 곳,
바로 군대아니더이까.
학교 가까운 곳에도 부대가 있습지요.
나라를 지키는 것만이 군인의 도리더냐,
이 땅 아이들 자유로운 영혼을 지키는 것도
평화상태에의 군인 몫이 될 수 있지 않겠냐,
뭐 그런 편지를 부대장 앞으로 보냈더랬지요.
지금으로부터 여섯 해 전에도 그런 공문을 보냈고
장정들 몇 와서
물꼬 겨울 채비를 도와주고 간 인연도 있었습니다.
몇 차례의 진통 끝에
장정들을 보내왔지요.
대민지원말입니다.
강당 페인트칠로,
강당 무대 쌓는 일로,
그리고 무엇보다 눈이 휘둥그레지던 대공사였던
운동장 돌깔고 고르기로.
황주사님, 신원사님, 운영과장님과
물꼬도움 일을 마지막으로 퇴역하신 백옥생 부대장님.
모두 고맙습니다!
물론 누가 뭐래도 추위에 고생했던 사병들 고마움이야
두말할 나위 없다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54 2024. 1. 2.불날. 흐림 옥영경 2024-01-08 317
6553 2024. 1. 1.달날. 흐림 옥영경 2024-01-08 338
6552 2023.12.31.해날. 흐림 옥영경 2024-01-07 347
6551 2023.12.30.흙날. 비 옥영경 2024-01-07 337
6550 2023.12.29.쇠날. 미세먼지로 뿌연 옥영경 2024-01-07 356
6549 2023.12.28.나무날.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옥영경 2024-01-07 341
6548 2023.12.27.물날. 맑음 옥영경 2024-01-07 409
6547 2023.12.26.불날. 맑음 옥영경 2024-01-07 326
6546 2023.12.25.달날. 눈 멎은 아침 옥영경 2024-01-07 339
6545 2023 겨울 청계(12.23~24) 갈무리글 옥영경 2023-12-31 412
6544 청계 닫는 날, 2023.12.24.해날. 가만히 내리는 눈 옥영경 2023-12-31 461
6543 청계 여는 날, 2023.12.23.흙날. 맑음 옥영경 2023-12-31 384
6542 2023.12.22.쇠날. 맑음 옥영경 2023-12-31 336
6541 2023.12.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12-31 309
6540 2023.12.20.물날. 눈 옥영경 2023-12-31 312
6539 2023.12.19.불날. 흐림 옥영경 2023-12-31 312
6538 2023.12.18.달날. 갬 옥영경 2023-12-24 339
6537 2023.12.15.~17. 쇠날~흙날. 비, 우박, 눈보라 / 화목샘의 혼례잔치 옥영경 2023-12-24 456
6536 2023.12.14.나무날. 비 옥영경 2023-12-24 349
6535 2023.12.13.물날. 맑음 옥영경 2023-12-24 33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