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앉은 자리가 아랫목 같으소서

조회 수 1830 추천 수 0 2004.01.28 22:12:00

< 설이어 쉬던 날(1월 21-23일) >

지난 추석처럼 이곳도 설을 쇘지요,
앞으로도 그럴 테지요,
여긴 우리들의 집이니까.
갈 사람 가고,
남을 사람 남고,
고향 찾듯 다니러 오는 사람들이 들어섰지요.
가래떡도 썰고 부침개도 부치고 생선도 굽고 만두도 빚었더이다.
선물도 싸고 편지도 썼지요.
마을 어르신들이 그믐날 저녁 밥상을 차려내주셨습니다.
마을 어르신들께 세배도 다니고
주위에서 도움주셨던 분들께 인사도 다녔습니다.
노래 부르고 책 읽고 영화보고 아궁이에 불지피고...
'하다'는 저대로 바빴더랍니다.
사흘 그렇게 후다닥 달아났더랬지요.
공동체 식구들이
설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서 하나 둘 돌아오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74 2023. 2.19.해날. 맑음 옥영경 2023-03-15 315
73 2022.11.30.물날. 맑음 / 온실돔 3차 작업 옥영경 2022-12-24 315
72 2022.10.10.달날. 비바람 옥영경 2022-11-03 315
71 2021.10.12.불날. 비 옥영경 2021-12-08 315
70 2021. 5. 5.물날. 맑음 옥영경 2021-06-09 315
69 2020. 6. 3.물날. 새벽비 옥영경 2020-08-13 315
68 2020. 6. 2.불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315
67 2023. 2.11.흙날. 흐림 옥영경 2023-03-09 314
66 2022.12.23.쇠날. 눈 위로 또 눈 옥영경 2023-01-06 314
65 2022.10. 9.해날. 비 옥영경 2022-11-03 314
64 2022. 9.26.달날. 조금 흐림 옥영경 2022-10-10 314
63 2022. 7.15.쇠날. 가끔 먹구름 옥영경 2022-08-04 314
62 2021. 5. 2.해날. 갬 옥영경 2021-06-09 314
61 2023. 1. 2.달날. 맑음 옥영경 2023-01-08 313
60 2022.12.29.나무날. 마른 눈 펄펄 옥영경 2023-01-08 313
59 2022.10. 8.흙날. 맑음 옥영경 2022-10-31 313
58 2021. 7.1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1-08-09 313
57 2021. 5. 4.불날. 흐리다 오후 비 옥영경 2021-06-09 313
56 2021. 4. 6.불날. 맑음 옥영경 2021-05-06 313
55 2023. 1.31.불날. 맑음 / 경옥고 이틀째 옥영경 2023-03-03 31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