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마루로 얼른 오르시옵기

조회 수 2219 추천 수 0 2011.01.19 10:03:02


지난 1월 17일부터 물꼬 누리집을 손보고 있습니다.

내부 작업이야 더 오래된 일이고

바램은 더욱 오래전의 일인데,

이제야 눈으로 드러나게 되었네요.

 

4년여 물꼬의 오랜 침잠기를 벗어나며

집단장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침잠기였어요?”

그리 되물어올 만큼

그간에도 아이들의 학교, 어른의 학교로서 꾸준히 걷긴 하였지요.

이제 기지개를 켜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초라할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규모’가 아니고, 또한 ‘남(타인)’이 아니라

내적성찰과 확고한 신념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아이들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 좋은 세상에 복무하고 있는가,

허리 꼿꼿이 세우고 뚜벅뚜벅 걸어 가려지요.

 

이전의 홈페이지(2003.2.5~2011.1.17)는 필요가 당장 눈앞이었던 지라

이곳저곳에서 짜깁기하여 뚝딱거렸더니

문제가 생기면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근 두어 해는 글이 마구 날아가고 있었지요.

스팸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긴 시간 아무런 대가없이 기꺼이 관리를 맡아

임성균님이 애 많이 쓰셨습니다.

김민우님이 돕기도 하셨지요.

이어 노종대님이 마음을 내주고 계십니다.

모다 고맙습니다.

 

새집 마루에서 함께 도란거리길 소망합니다.

청안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3661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7125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5162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466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497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4209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4268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3149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1386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3621
923 2021학년도 한해살이(2021.3 ~ 2022.2) 물꼬 2021-03-08 4585
922 모바일에서 물꼬 사진 보는 법 관리자 2020-01-21 4567
921 2003 봄, 서른 다섯 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자유학교 물꼬 2003-04-04 4558
920 충남대학교 사범대학과 ‘교육·연구 협력학교 협약’ 체결(6/29) 물꼬 2012-07-17 4432
919 2006 여름, 계절 자유학교 안내 file 신상범 2006-06-15 4385
918 2007 겨울, 계절자유학교 일정 안내 file 자유학교물꼬 2007-11-25 4303
917 2003 봄, 서른다섯번째 계절자유학교 마감. 자유학교물꼬 2003-04-12 4237
916 방문자를 받습니다. 신상범 2004-07-02 4222
915 2003 가을, 서른 일곱 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file 신상범 2003-09-03 4219
914 2002 겨울, 두 번째 새끼일꾼 계절학교 file 자유학교물꼬 2003-02-17 4185
913 2019학년도 한해살이(2019. 3~2020. 2) file 물꼬 2019-03-09 4160
912 중학교 입학 고민, 추풍령 중학교를 권합니다! [1] 물꼬 2018-06-01 4104
911 2012학년도 한해살이(2012.3~2013.2) file 물꼬 2012-03-02 4024
910 새끼일꾼 계절학교에 대해서... 자유학교물꼬 2003-02-12 4023
909 165 계자 마감 물꼬 2020-01-06 4017
908 149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그리고... 물꼬 2012-02-02 4010
907 손님 맞는 날 안내 자유학교 물꼬 2003-03-31 4002
906 손님 맞는 날에 대해... 신상범 2003-05-18 3977
905 2005학년 여름 계절학교 일정 안내 file 자유학교 물꼬 2005-06-29 3933
904 새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자유학교물꼬 2003-02-05 389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