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통신 03-04-03>
2003 봄, 서른 다섯 번째 계절 자유학교
- 섬돌 위에 내려 앉은 봄
새봄, 설렘을 가누지 못해
잎보다 먼저 핀 참꽃이 얼굴 붉히는
새.봄.입니다.
아직도 겨울인 고목나무 위로
개나리 수줍은 듯 핀 길모퉁이로
고개 든 채 조는 강아지 콧잔등 위로
어느새 성큼 봄이 왔습니다.
이 봄이 다 가기 전,
서른 다섯 번째 계절 자유학교를 엽니다.
물꼬가 올해는 학교 세울 준비를 하느라
계절학교도 자유학교만 하기로 했습니다.
기회가 줄어든 만큼, 귀하게 만나고 싶습니다.
1. 때 : 2003년 5월 3일 흙날부터 5일 달날까지(2박3일)
2. 곳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자유학교(옛날, 대해분교)
3. 뉘 : 아이 - 일곱 살부터 열세 살까지 서른 명
어른(교사) - 두레일꾼, 품앗이일꾼 열 명 안팎
4. 속 : 혼자(여럿 가운데 골라서) - 열린교실, 보글보글방, 전통문화, …
모둠끼리 - 때건지기, 자치자율 활동, 들공부, …
모두 - 산책, 명상, 요가, 들일, 대동놀이, 한데모임, 장작놀이, …
5. 준비할 것 : 여벌옷, 양말, 치솔, 연필, 생각주머니(수첩),
밑반찬 조금(만들어 파는 것 말고 엄마가 만든 걸로)
(장난감, 과자, 책, 2000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 올 수 없습
니다. 혹, 가는 날 기차 안에서 먹을거리를 싸주실 땐 김밥, 떡볶
이, 과일같은 진 음식이 좋겠습니다.)
6. 신 청 : 4월 7일부터 접수
(전화 신청 뒤 이틀 뒤까지 입금하셔야 합니다 / 다 차면 마감합니다.)
7. 참 가 비 : 온라인 입금(농협 319-02-276211, 신상범)
8. 모 임 : 5월 3일 아침 7시 45분 서울역 문화관 앞 광장(현수막 있음. 비 오
면 역사 안 1층 로비 / 기차시간은 아침 8시 15분입니다. 늦더라도
기차시간까지는 오셔야 합니다.)
돌 아 옴 : 5월 5일 낮 4시 30분 같은 장소
(현수막 있음. 비 오면 역사 안 1층 로비)
9.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 소리통 043-743-4833, 0213
/ 가고 오는 날 : 011-9921-8024
2003년 4월 3일 나무날
자 유 학 교 물 꼬
(글터, 그림터, 연극터, 소리터, 영상터, 영어터, 건축터, 문화터, 과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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