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끊기'를 합니다

조회 수 3280 추천 수 0 2004.02.10 11:12:00
"밥 끊기"를 합니다


옛 어르신들은 몸이 아프면
당신들 일상을 돌아보셨다 합니다.
올바르지 못한 생활이 병을 부른 까닭임을 깨친 거지요.
병이 찾아오기 전
먼저 몸을 잘 헤아려볼 수는 없을까요,
평생을 짊어지고 갈 이 몸뚱아리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가 오기 전 잘 살펴볼 수는 없을까요?
밥을 끊어보려 합니다.
밥을 끊으니 장도 비겠지요.
마음을 비우면 찾아 드는 맑음처럼
창자를 비우면 청아함이 찾아올 테지요.
밥을 끊으면서
먹는 즐거움 못지않은 비우는 맛도 찾고
나를 더 깊이 바라보며
무엇보다 우리 몸을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보려 합니다,
나를 잘 공양해야 넘도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므로.

1. 때 : 2004년 2월 16일 달날 아침부터 20일 쇠날 저녁까지 닷새동안
(15일 저녁 밤 8시까지 들어와 20일 저녁 5시에 나갑니다)

2. 곳 : 물꼬생태공동체(자유학교 물꼬)

3. 뉘 : 공동체 식구들과 단식에 관심 있는 몇

4. 속 : 물꼬 일상의 일들을 함께 합니다

5. 나눔값 : 없음

6. 신청 : 전화, 또는 물꼬 홈페이지

7. 준비 : 칫솔, 산오름 신발, 적을거리

8. 오기 전 꼭 할 일 : 중요한 일은 미리 해결해 둘 것,
단식에 관한 책 읽기,
2월 11일 물날부터 15일 해날까지 줄여가며 먹기(닷새)
2월 14일 흙날 구충제를 먹을 것

9. 그밖에 : 아이들은 이 기간에도 밥을 먹습니다.
어른들은 물(어떤 이는 소금을 같이)만.

10.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043-743-4833 / 011-9921-8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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