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리의 봄날': 5/11~5/17

조회 수 1732 추천 수 0 2008.03.23 15:53:00

최근 두어 해 '산촌유학' 프로그램이 나와
여러 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들었습니다.
일본까지 연수를 가서 들여온 개념이라 했는데,
아마도 '사도코'에서 출발한 게 아닌가 짐작합니다.
엄마가 약하다든지 병들었다든지 혹은 아이가 많다든지 하는 사정으로
흔히 시골 가정에 양육비를 주고 아이를 맡기는 일이 있었는데,
상당히 부유한 집안에서도 유모를 들이는 대신
이 같은 방법으로 양육을 하였지요.

"봄 계자도 없어졌는데..."
"방학처럼 봄 가을도 물꼬에서 보내면 좋을 텐데..."
"아토피는 흙을 밟는 게 최고라는데..."
지난 해 몇 부모님들의 바람이 있어왔지요.
거기에
캠프의 경험이 아니라 이곳 일상에 대한 날들을 나누는 것도 참 좋겠다는
물꼬의 뜻도 더해졌습니다.

하여
대해리에서 봄날의 이레를 보낼 몇 아이를 부릅니다.
흔히 산촌유학은 농가에 머물며 지역에 있는 일반 학교로 아이를 보내는데
물꼬는 학교가 이 안에 있는 게 차이이겠습니다.
이곳 상설학교 아이 셋이 보내고 있는 그대로
공부하고 일하고 노는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산이 계곡이 들이 훌륭한 선생이 되어줄 테지요.

------------------------------------------------------

<대해리의 봄날>

때: 2008년 5월 11일 해날~17일 흙날(6박 7일)
뉘: 계절자유학교를 경험했던 아이들 가운데 몇 명

(* 머무는 비용은 산촌유학에 준하면 되겠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 좀 더 세밀한 안내는 4월이 끝날 무렵 올리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4144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7556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5623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089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961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4664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4712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360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1846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070
805 제 43회 IYC(국제청년캠프)가 물꼬에서도 열립니다(8/11-8/15) 물꼬 2008-07-24 2602
804 여름 계자 짐을 꾸리실 때 물꼬 2008-07-26 2160
803 여름계자 짐-새로운 준비물이 생겼습니다 물꼬 2008-08-01 2602
802 풍성한 한가위 되소서 물꼬 2008-09-11 1861
801 계자 끝나고 미처 통화하지 못한 가정에... 물꼬 2008-09-19 1885
800 밥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 물꼬 2008-09-26 2059
799 2008학년도 겨울 계자 물꼬 2008-09-30 2961
798 10월 18일 추수합니다 물꼬 2008-10-15 2207
797 2008 월동준비-2 물꼬 2008-10-17 2084
796 11월 일정이 바뀝니다 물꼬 2008-10-17 2270
795 11월 세 번째 주말 ‘빈 들’에 오시는 분들께 물꼬 2008-11-12 2099
794 다음 '빈 들' 모임은 2월에 있습니다 물꼬 2008-11-26 2002
793 2008 김장 물꼬 2008-11-30 1767
792 2008 겨울 계자 참가 안내 - 바람 빛 맑은 거기(수정) file 물꼬 2008-12-01 3560
791 장애아 부모님께. 물꼬 2008-12-12 2039
790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08-12-12 1990
789 겨울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08-12-12 1733
788 변경: 일정 및 시설아동 관련 물꼬 2008-12-19 1771
787 2008 겨울 계자에 함께 하는 아이들에게 물꼬 2008-12-26 2566
786 겨울 계자에 함께 하는 품앗이, 새끼일꾼들에게 물꼬 2008-12-27 226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