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리의 봄날' 계획

조회 수 1911 추천 수 0 2008.05.01 17:19:00

* '2008학년도 한해살이'에서 예년과 다르게 바뀐 몇 가지를 올리면서
같이 안내했던 '대해리의 봄날' 계획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글이 사라져버렸네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합니다. 관리하는 이가 고쳐놓는다네요.
다시 찾아 올립니다.


최근 두어 해 '산촌유학' 프로그램이 나와
여러 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들었습니다.
일본까지 연수를 가서 들여온 개념이라 했는데,
아마도 '사도코'에서 출발한 게 아닌가 짐작합니다.
엄마가 약하다든지 병들었다든지 혹은 아이가 많다든지 하는 사정으로
흔히 시골 가정에 양육비를 주고 아이를 맡기는 일이 있었는데,
상당히 부유한 집안에서도 유모를 들이는 대신
이 같은 방법으로 양육을 하였지요.

“봄 계자도 없어졌는데...”
“방학처럼 봄 가을도 물꼬에서 보내면 좋을 텐데...”
“아토피는 흙을 밟는 게 최고라는데...”
지난 해 몇 부모님들의 바람이 있어왔지요.
거기에
캠프의 경험이 아니라 이곳 일상에 대한 날들을 나누는 것도 참 좋겠다는
물꼬의 뜻도 더해졌습니다.

하여
대해리에서 봄날의 이레를 보낼 몇 아이를 부릅니다.
흔히 산촌유학은 농가에 머물며 지역에 있는 일반 학교로 아이를 보내는데
물꼬는 학교가 이 안에 있는 게 차이이겠습니다.
이곳 상설학교 아이 셋이 보내고 있는 그대로
공부하고 일하고 노는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산이 계곡이 들이 훌륭한 선생이 되어줄 테지요.

-------------------------------------------------------

< 대해리의 봄날 >

- 때: 2008년 5월 11일 해날~17일 흙날(6박 7일)
- 뉘: 계절자유학교를 경험했던 아이들 가운데 몇 명

(* 머무는 비용은 산촌유학에 준하면 되겠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 좀 더 세밀한 안내는 4월이 끝날 무렵 올리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646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965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050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533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399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066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079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025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249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333
526 [4.19~21] 명상센터 4월 '물꼬 머물기'(물꼬 스테이) file 물꼬 2019-04-08 1920
525 2011 여름 청소년계자 사진 올라갔습니다 물꼬 2011-08-28 1918
524 2009년 3월 빈들모임 물꼬 2009-03-07 1918
523 2009 여름 계자 갈무리 통화 물꼬 2009-09-19 1917
522 9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9-08-29 1916
521 2012 여름계자에 다녀간 아이들의 보호자분들께 물꼬 2012-08-13 1915
520 [10.21~11.30] 집 짓는 과정에 손발 보태러 와주십사 하고 물꼬 2017-11-04 1914
519 2012년 10월 빈들모임(10/26~28) 물꼬 2012-09-29 1913
» '대해리의 봄날' 계획 물꼬 2008-05-01 1911
517 이동학교(2011학년도 봄학기) 사진 올렸습니다 물꼬 2011-08-28 1911
516 [6.27~28] 2020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file 물꼬 2020-06-08 1910
515 덧붙임: [8.17~18, 8.24~25, 8.31~9.1]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산마을 책방 file 물꼬 2019-08-15 1910
514 [11.20~12.3] 위탁교육 물꼬 2017-11-21 1909
513 164 계자 통신 1 - 무궁화, 무궁화, 또 무궁화 물꼬 2019-08-05 1908
512 2010 새끼일꾼 선발과정 물꼬 2010-07-21 1906
511 2005 가을, 108번째 계절자유학교 신청 안내 file 자유학교물꼬 2005-10-03 1906
510 YTN 라디오 '3분 독서여행' 물꼬 2020-06-08 1905
509 긴 글 · 2 - 책 <나는 내 삶을 살게 넌 네 삶을 살아>(한울림, 2019) 옥영경 2019-11-07 1905
508 [8.17~19] 201808 어른의 학교 file 물꼬 2018-07-25 1904
507 [2017.1.8~13] 2016학년도 겨울 계자(초등) file 물꼬 2016-11-04 190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