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설명회처럼 어떤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는 줄 알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이 공간이 어떤 곳인지 둘러보시고
감자나 쪄서 먹으며 같이 이야기 나누는 정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2시에 시간 맞춰 오신다면
맞이하는 이들이 수월하겠지요.
이곳은 찾아오는 손님들과 얘기를 나누면서도 같이 옴작거립니다.
콩을 고르기도 하고 멸치를 다듬기도 하고 나물을 가리기도 하고...
오신 걸음에 혹 손발을 보태주실 수 있다면
마침 흙집(생태화장실)을 하나 짓고 있는데,
아이랑 모두 흙범벅 되어보는 건 또 어떠실지요?
아, 그날 대여섯 가정이 함께 하신다 연락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