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들의 모임인
밥알모임이 주말에 있었습니다.
학교가 다듬어져 가는 모습에 찬사를 잊지 않으셨지요.
청소로 시작하여 첫날 저녁은
같이 읽기로 한 책을 놓고
또 학교 문여는 날 일 나눔을 놓고
아이들이 살아갈 이곳에서의 시간을 놓고
새벽 네 시가 넘도록 차 항아리를 끼고 얘기 길었더랍니다.
이튿날은 종일
나무도 실어나르고 밭도 매고
무대도 만들고 자갈도 옮겨 까셨습니다.
'함께'가 얼마나 큰 힘인지를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지요.
저녁에야 겨우들 길을 나서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