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달마다 이렇게 조그맣게 모여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려지요.
쑥 캐고 냉이 캐고 더덕 캐고
오디 따고 산딸기 따고 감 따고
취나물 뜯고 고사리 뜯고 버섯 따고
계곡에서 첨벙거리고 숲에 들고...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려합니다.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가 되잖을까 짐작한다지요.
2009년 4월엔
포도밭 풀매고 들풀로 밥상을 차리고,
숲도 거닐고 절명상 춤명상으로 수행도 하고,
글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밭에 물을 주려지요.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09년 4월 24일 쇠날 낮 5시부터 26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안팎
- 준비물: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주류 반입 가능)
그리고 두터운 겉옷 혹은 두를 수 있는 담요
- 신청: 4월 23일 물날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참가비: 정해진 값은 없습니다. 형편대로 내주시면 어떨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는 영동역 아침 11시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되겠지요.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