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조회 수 1560 추천 수 0 2004.04.27 12:07:00

마을 어르신 한 분이 또 세상을 버리셨습니다.
오늘은 꽃상여 나가는 날,
우리 아이들이 꽁지에서 따릅니다.
장지까지 가지요.
세상을 떠난 사람을 어떤 자세로 보내야 하는지
엊저녁 한데모임에부터 얘기가 길었더라지요.
죽음이 무서울 줄만 알았다던 아이들이
다른 여러 생각을 많이 했던 모양입디다.
이 아이들,
오후엔 다시 포도밭에서 풀 마저 뽑기에 들어갔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254 12월 6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4-12-10 1683
6253 12월 7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2-10 1531
6252 12월 8일 물날 흐림 옥영경 2004-12-10 1327
6251 12월 9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4-12-10 1606
6250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옥영경 2004-12-10 3557
6249 12월 9일, 류기락샘 잠시 귀국 옥영경 2004-12-10 1705
6248 12월 10일 쇠날 가끔 먹구름이 지나가네요 옥영경 2004-12-17 1417
6247 12월 11일 흙날 맑음 옥영경 2004-12-17 1463
6246 12월 8일부터 머물고 계신 큰 엄마 장유경샘 옥영경 2004-12-17 1624
6245 12월 12일 해날 찬 바람, 뿌연 하늘 옥영경 2004-12-17 1936
6244 12월 13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4-12-17 1957
6243 12월 14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2-17 1942
6242 12월 14-5일, 2005학년도 신입생 3차 전형-면담 옥영경 2004-12-22 1326
6241 12월 16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4-12-22 1264
6240 12월 16-7일, 새끼일꾼들 옥영경 2004-12-22 1391
6239 12월 17일 쇠날 흐림 옥영경 2004-12-22 1351
6238 12월 18-9일, 뒤집힌 건물 안들 옥영경 2004-12-22 1681
6237 12월 19일 해날, 황토 찜질방 옥영경 2004-12-22 1563
6236 12월 20일 달날 흐림 옥영경 2004-12-22 1497
6235 12월 21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2-22 198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