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빈들모임

조회 수 2031 추천 수 0 2009.06.09 17:27:00

< 2009년 6월 빈들모임 >


“그 덕에 한 해 한 번이나마 물꼬 갔는데...”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를
올해부터 하지 않았지요.
아쉬움으로 전화 자주 찾아들었습니다.
“대신에 달마다 조그맣게 모이는 '빈들모임'이 있어요.”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려는 자리입니다.
이 산골에서 나고 자라는 것 따고 캐고 뜯고
계곡에서 첨벙도 대고 얼음도 지치고...
철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합니다.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쯤 되려나요.

산골의 6월,
오디랑 덩굴딸기 수런거리고
마당엔 보리똥과 앵두 붉습니다.
밭에 들어 풀도 매고 들풀로 밥상도 차리고,
숲도 거닐고 절명상 춤명상으로 수행도 하고,
글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밭에 물을 주려지요.
매실과 살구로 효소도 담을까나요.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09년 6월 26일 쇠날 낮 5시부터 28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안팎(아이 포함)
- 준비물: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주류 반입 가능)
그리고 두터운 겉옷
- 신청: 6월 24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정해진 값은 없습니다. 형편대로 내주시면 어떨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는 영동역 아침 11시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되겠지요.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664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980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064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548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416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080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095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035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264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354
886 연어의 날, 자리를 더 늘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물꼬 2017-06-21 3654
885 2010 여름, 계절자유학교-아껴서 듣고 싶은 초록 노래 imagefile 물꼬 2010-06-13 3641
884 2008 겨울 계자 참가 안내 - 바람 빛 맑은 거기(수정) file 물꼬 2008-12-01 3630
883 계절 자유학교 올 때 꼭 챙겨주세요!! 자유학교 물꼬 2004-08-07 3576
882 물꼬에서 학교 안내하던 날 file 김희정 2003-12-02 3554
881 2017학년도에 대한 얼마쯤의 계획 물꼬 2017-02-05 3538
880 2008학년도 입학전형과 관련하여 자유학교 물꼬 2007-10-14 3527
879 지난 6월 시잔치 '詩원하게 젖다' 풍경이 사진 혹은 영상으로 담긴 곳 물꼬 2016-10-05 3522
878 2004학년도 계절 자유학교 일정 자유학교 물꼬 2004-06-06 3500
877 품앗이와 새끼일꾼들에게 신상범 2003-09-28 3475
876 '연어의 날'(6.22~23) 통신 1 - 영화 <학교 가는 길> image 물꼬 2019-06-19 3470
875 계절학교 모이는 장소가 바뀝니다 신상범 2004-09-06 3464
874 2004 여름, 아흔네 번째 계절 자유학교 file 신상범 2004-05-17 3437
873 2월 빈들모임 사진 더보기 물꼬 2012-03-06 3435
872 포도를 팝니다! 자유학교 물꼬 2004-08-30 3433
871 서른여덟 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신상범 2003-12-31 3414
870 물한계곡 입장료 물꼬 2008-07-12 3406
869 '자유학교 물꼬 문여는 날'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상범 2004-04-08 3406
868 2011 여름, 계절 자유학교 file [2] 물꼬 2011-06-27 3399
867 2004여름, 아흔다섯번째 계절 자유학교 신청 마감 자유학교 물꼬 2004-06-08 339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