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빈들모임

조회 수 1961 추천 수 0 2009.08.26 20:53:00
< 2009년 9월 빈들모임 >


“그 덕에 한 해 한 번이나마 물꼬 갔는데...”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를
올해부터 하지 않게 되면서
아쉬움으로 전화 자주 찾아들었습니다.
“대신에 달마다 조그맣게 모이는 '빈들모임'이 있어요.”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려는 자리입니다.
이 산골에서 나고 자라는 것 따고 캐고 뜯고
계곡에서 첨벙도 대고 얼음도 지치고...
철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합니다.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쯤 되려나요.

산골의 9월,
호도도 따고 은행도 털고 밭에 들어 고추도 딸 참입니다.
숲도 거닐고 절명상 춤명상으로 수행도 하고,
글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밭에 물을 주려지요.
남은 포도가 있으면 따서
잼도 만들고 효소도 담아볼까나요.
시절 맞춰 나온 것들로 효소도 담아보고,
때가 잘 맞으면 표고를 따낼 수도 있을 겝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09년 9월 25일 쇠날 낮 5시부터 27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안팎(아이 포함)
- 준비물: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주류 반입 가능)
그리고 두터운 겉옷
- 신청: 9월 23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정해진 값은 없습니다. 형편대로 내주시면 어떨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는 영동역 아침 11시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되겠지요.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3715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717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5214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4716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550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4256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4313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3197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1433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3659
843 [10.4] 중국황실다례 시연회 물꼬 2014-10-05 1297
842 [7.10~] 달골 기숙사 뒤란 공사 물꼬 2015-07-12 1300
841 [8.24~31] 베짱이 주간 (그리고 가을학기) 물꼬 2015-08-14 1300
840 [11/22~24] 11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3-10-31 1301
839 [3/17] 물꼬 부설 ‘큰바다(가칭)산촌유학센터’ 관련 한데모임 물꼬 2014-03-12 1302
838 부탁하셨던 주례사와 강의록 둘 '댓거리'에 올려놓았습니다 물꼬 2014-09-03 1303
837 [10.21~23] 10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6-10-05 1304
836 160 계자 신청자 가운데 홍선미님! 물꼬 2015-07-27 1305
835 10월 빈들모임 일정 문의에 물꼬 2015-10-14 1305
834 2016 여름 계자 밥바라지 file 물꼬 2016-06-22 1305
833 170계자 통신·3 - 여기는 날만 흐립니다, 잘 있습니다! 물꼬 2022-08-09 1308
832 169계자 통신 1 물꼬 2022-01-13 1309
831 [9.15] 2014학년도 가을학기 열기 물꼬 2014-09-01 1311
830 2014 여름 계절자유학교(계자) 자원봉사 file 물꼬 2014-06-30 1312
829 [3.6] 2023학년도 여는 날 ‘첫걸음 예(禮)’ 물꼬 2023-03-03 1313
828 여름방학 일정 예비안내 물꼬 2014-06-12 1317
827 2016학년도 겨울 계자 밥바라지 file 물꼬 2016-11-04 1318
826 157 계자 그때, kbs 1tv <6시 내고향>이... 물꼬 2014-01-15 1321
825 [9.27] 네 번째 '섬모임' 물꼬 2014-09-26 1321
824 [10.29~30 / 11.5~6] 가족상담 물꼬 2016-10-26 132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