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실 한 칸에 황토를 깔았답니다! >
본관에 있는 교실 두 칸은 학기 중에는 배움방으로 쓰고
계절자유학교 때는 낮엔 배움방으로, 밤에는 잠자리로도 쓰지요.
처음 이 학교를 빌려 썼던 96년 가을부터 2004년 가을까지는
전기판넬이 깔려 있었고
그 다음에는 나무를 때는 보일러로 바꾸게 되었더랍니다.
지난 10월 말,
흙집해우소 벽을 마감하는 때를 기회로 비닐장판을 걷어내고
교실 한 칸에다 바닥과 벽에 황토를 발랐지요(천장은 어찌 못하고).
지금 마르고 있는 중이랍니다!
지금은 여력이 없어 한 칸밖에 하지 못하였지만
다른 칸도 할 수 있는 때가 오지 않겠는지요?
11월 셋째주말 목수샘이 집짓는 현장에서 돌아와
틈이 생긴 곳을 메우고 콩기름을 바를 참이지요.
거기 아이들이 데굴거릴 생각에 즐거운 요즘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