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쇠날, 황성원샘 다녀가다

조회 수 1435 추천 수 0 2004.04.28 18:12:00


운동장에선 모래 놀이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은 포도밭 포도나무 껍질 벗겨내고 있었지요,
벌레가 덜 생기게.
대구에서 황성원샘 왔습니다,
품앗이었고 논두렁인.
문여는 날 잔치에 쓸 영상물을 위해 의논도 하고
아이들도 카메라에 담아보겠다고 왔지요.
황성원,
참 기분 좋은 이름자입니다.
그이하고 맺은 인연이 족히 8년여 되지 싶은데...

1994년(더 전인가?) 초여름 강제 징용된 분들의 발자국을 찾아 떠났던 일본 여행길에
함께 했던 선배 해룡형이 있었지요.
그의 아내 선희샘이 문화일보에 처음 물꼬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고
해룡형이 그 해 12월 ‘한겨레 21’에 물꼬 이야기를 크게(?) 알렸지요.
그의 후배가 성원샘이고
어느 해 대구에서 서울로
선배에게 독립다큐(이 표현이 정확한 건지 모르겠음) 한 수 배우러 왔던 성원샘이
동교동에 있던 서울사무소에 찾아온 게 첫 인연.
이미 우리의 호흡을 익히 알고 있어서
그의 인터뷰가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전혀 거북하지 않았더라지요.
어떤 그림이 될지,
문여는 날 잔치에 쓸 화면이 사뭇 기대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914 2006.4.15.흙날. 흐림 옥영경 2006-04-18 1307
913 2006.4.13.나무날. 안개비 옥영경 2006-04-15 1146
912 2006.4.14.쇠날. 맑음 옥영경 2006-04-15 1286
911 2006.4.12.물날. 맑음 옥영경 2006-04-15 1072
910 2006.4.11.불날. 저녁에 갠 비 옥영경 2006-04-15 1320
909 2006.4.10.달날. 비 옥영경 2006-04-11 1235
908 2006.4.9.해날. 밤, 그예 비 쏟아지다 옥영경 2006-04-11 1390
907 2006.4.8.흙날. 황사로 뒤덮인 옥영경 2006-04-10 1162
906 2006.4.7.쇠날. 맑음 옥영경 2006-04-10 1173
905 2006.4.6.나무날. 흐린 것도 아닌 것이 옥영경 2006-04-10 1306
904 2006.4.5.물날. 축축한 아침이더니 햇살 두터워지다 옥영경 2006-04-06 1580
903 2006.4.4.불날. 비 옥영경 2006-04-05 1168
902 2006.4.3.달날. 봄 햇살 옥영경 2006-04-04 1124
901 2006.4.2.해날. 구름이랑 해가 번갈아 옥영경 2006-04-04 1093
900 2006.3.31.쇠날.맑음 옥영경 2006-04-04 1075
899 2006.4.1.흙날. 비 옥영경 2006-04-04 1075
898 2006.3.30.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6-03-31 1164
897 2006.3.29.물날. 맑음 옥영경 2006-03-31 1166
896 2006.3.27.달날. 맑음 옥영경 2006-03-31 1101
895 2006.3.28.불날. 눈발 옥영경 2006-03-31 118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