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쇠날, 황성원샘 다녀가다

조회 수 1418 추천 수 0 2004.04.28 18:12:00


운동장에선 모래 놀이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은 포도밭 포도나무 껍질 벗겨내고 있었지요,
벌레가 덜 생기게.
대구에서 황성원샘 왔습니다,
품앗이었고 논두렁인.
문여는 날 잔치에 쓸 영상물을 위해 의논도 하고
아이들도 카메라에 담아보겠다고 왔지요.
황성원,
참 기분 좋은 이름자입니다.
그이하고 맺은 인연이 족히 8년여 되지 싶은데...

1994년(더 전인가?) 초여름 강제 징용된 분들의 발자국을 찾아 떠났던 일본 여행길에
함께 했던 선배 해룡형이 있었지요.
그의 아내 선희샘이 문화일보에 처음 물꼬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고
해룡형이 그 해 12월 ‘한겨레 21’에 물꼬 이야기를 크게(?) 알렸지요.
그의 후배가 성원샘이고
어느 해 대구에서 서울로
선배에게 독립다큐(이 표현이 정확한 건지 모르겠음) 한 수 배우러 왔던 성원샘이
동교동에 있던 서울사무소에 찾아온 게 첫 인연.
이미 우리의 호흡을 익히 알고 있어서
그의 인터뷰가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전혀 거북하지 않았더라지요.
어떤 그림이 될지,
문여는 날 잔치에 쓸 화면이 사뭇 기대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54 4월 물꼬stay 닫는 날, 2019. 4.21.해날. 맑음 옥영경 2019-05-20 17909
6653 2012. 4. 7.흙날. 달빛 환한 옥영경 2012-04-17 8348
6652 민건협 양상현샘 옥영경 2003-11-08 5118
6651 6157부대 옥영경 2004-01-01 4749
6650 가족학교 '바탕'의 김용달샘 옥영경 2003-11-11 4628
6649 완기의 어머니, 유민의 아버지 옥영경 2003-11-06 4579
6648 대해리 바람판 옥영경 2003-11-12 4565
6647 흙그릇 만들러 다니는 하다 신상범 2003-11-07 4541
6646 뚝딱뚝딱 계절학교 마치고 옥영경 2003-11-11 4502
6645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옥영경 2003-11-04 4485
6644 이불빨래와 이현님샘 옥영경 2003-11-08 4462
6643 출장 나흘 옥영경 2003-11-21 4333
6642 122 계자 닫는 날, 2008. 1. 4.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08 4241
6641 2008. 4.26.흙날. 바람 불고 추웠으나 / 네 돌잔치 옥영경 2008-05-15 3810
6640 6월 14일, 류옥하다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9 3778
6639 123 계자 닫는 날, 2008. 1.11.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17 3709
6638 6월 18일, 숲 속에 차린 밥상 옥영경 2004-06-20 3708
6637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2006-05-27 3667
6636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옥영경 2004-12-10 3568
6635 2007.11.24-5. 흙-해날. 맑음 / 김장 옥영경 2007-12-01 353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