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쇠날, 황성원샘 다녀가다

조회 수 1429 추천 수 0 2004.04.28 18:12:00


운동장에선 모래 놀이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은 포도밭 포도나무 껍질 벗겨내고 있었지요,
벌레가 덜 생기게.
대구에서 황성원샘 왔습니다,
품앗이었고 논두렁인.
문여는 날 잔치에 쓸 영상물을 위해 의논도 하고
아이들도 카메라에 담아보겠다고 왔지요.
황성원,
참 기분 좋은 이름자입니다.
그이하고 맺은 인연이 족히 8년여 되지 싶은데...

1994년(더 전인가?) 초여름 강제 징용된 분들의 발자국을 찾아 떠났던 일본 여행길에
함께 했던 선배 해룡형이 있었지요.
그의 아내 선희샘이 문화일보에 처음 물꼬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고
해룡형이 그 해 12월 ‘한겨레 21’에 물꼬 이야기를 크게(?) 알렸지요.
그의 후배가 성원샘이고
어느 해 대구에서 서울로
선배에게 독립다큐(이 표현이 정확한 건지 모르겠음) 한 수 배우러 왔던 성원샘이
동교동에 있던 서울사무소에 찾아온 게 첫 인연.
이미 우리의 호흡을 익히 알고 있어서
그의 인터뷰가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전혀 거북하지 않았더라지요.
어떤 그림이 될지,
문여는 날 잔치에 쓸 화면이 사뭇 기대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6574 2024. 1.21.해날. 비 옥영경 2024-02-07 394
6573 2024. 1.20.흙날. 비 / 발해1300호 26주기 추모제 옥영경 2024-01-30 505
6572 2024. 1.19.쇠날. 흐림 / 문바위 옥영경 2024-01-29 405
6571 2024. 1.18.나무날. 비 옥영경 2024-01-29 396
6570 2024. 1.17.물날. 비 옥영경 2024-01-29 380
6569 2024. 1.16.불날. 맑음 옥영경 2024-01-29 399
6568 2024. 1.15.달날. 맑음 옥영경 2024-01-29 387
6567 2024. 1.14.해날. 맑음 옥영경 2024-01-29 435
6566 2024. 1.13.흙날. 맑음 옥영경 2024-01-29 424
6565 2023학년도 겨울, 173계자(1.7~12) 갈무리글 옥영경 2024-01-15 616
6564 173계자 닫는 날, 2024. 1.12.쇠날. 맑음 옥영경 2024-01-15 604
6563 173계자 닷샛날, 2024. 1.11.나무날. 맑음 / 바람산 옥영경 2024-01-14 485
6562 173계자 나흗날, 2024. 1.10.물날. 구름에 살짝 걸린 해 옥영경 2024-01-13 454
6561 173계자 사흗날, 2024. 1. 9.불날. 흐림 옥영경 2024-01-11 543
6560 173계자 이튿날, 2024. 1. 8.달날. 맑음 옥영경 2024-01-10 566
6559 173계자 여는 날, 2024. 1. 7.해날. 맑음 옥영경 2024-01-09 822
6558 2024. 1. 6.흙날. 맑음 / 173계자 미리모임 옥영경 2024-01-08 568
6557 2023. 1. 5.쇠날. 잠깐 해 옥영경 2024-01-08 517
6556 2024. 1. 4.나무날. 새벽 싸락눈 옥영경 2024-01-08 615
6555 2024. 1. 3.물날. 눈 / 계자 사전 통화 옥영경 2024-01-08 45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