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절

조회 수 2190 추천 수 0 2010.09.19 17:58:00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시인이 노래하던 한가위 보름달입니다.
멀리 남도의 노사부님이
손수 나무를 깎아 보내주신 집지킴이로
물꼬의 한가위를 더욱 밝혀주셨습니다.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지요.
학년 주기를 갖고 살다보면
이 맘 때가 꼭 한 해 절반입니다.
잠시 돌아보고, 다시 걸어가라지요.
사는 곳이 집이고, 뿌리내린 곳이 고향이라지 않던가요.
긴 연휴 어디에서든 마음 뉘었다
다시 옹골지게 걸음 떼셔요.
명절 잘 쇠시옵길.
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10년 한가위, 물꼬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4079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7507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5572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036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893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4600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4657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3551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1773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013
705 2월 빈들모임에 오시는 분들께 물꼬 2010-02-17 1889
704 정월대보름잔치(2월 27-28일;음력 14-15일) 물꼬 2010-02-23 2175
703 2010학년도 한해살이(2010.3~2011.2) file 물꼬 2010-02-26 2112
702 2010년 3월 빈들모임(3/26~28) 물꼬 2010-03-11 1975
701 3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0-03-18 1923
700 한 가정쯤 더 오실 수 있습니다! 물꼬 2010-03-21 1864
699 2010, 4월 몽당계자(백서른일곱 번째 계절자유학교) file 물꼬 2010-03-29 2635
698 지난 해 4월의 몽당계자 물꼬 2010-04-04 1925
697 3월 빈들모임 사진 올라갔습니다! 물꼬 2010-04-04 1779
696 정월대보름 사진 올라갔습니다! 물꼬 2010-04-04 1793
695 2월 빈들모임 사진 올라가 있습니다! 물꼬 2010-04-04 1710
694 kbs 청주, '지금 충북은' (2009.4.11,12) 물꼬 2010-04-06 2026
693 5월에는 물꼬 2010-04-29 1950
692 4월 몽당계자가 있던 풍경 물꼬 2010-05-03 1749
691 물꼬가 담긴 충북도청 블로그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물꼬 2010-05-05 2436
690 찾을 수가 없으시다구요? 물꼬 2010-05-17 1876
689 2010년 6월 빈들모임(6/25-27) 옥영경 2010-05-19 2105
688 2010-4월 몽당계자 사진 자유학교 물꼬 2010-05-23 1729
687 6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0-05-27 1797
686 2010 여름, 청소년 계절학교(새끼일꾼 계자) 물꼬 2010-06-13 256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