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절

조회 수 2220 추천 수 0 2010.09.19 17:58:00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시인이 노래하던 한가위 보름달입니다.
멀리 남도의 노사부님이
손수 나무를 깎아 보내주신 집지킴이로
물꼬의 한가위를 더욱 밝혀주셨습니다.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지요.
학년 주기를 갖고 살다보면
이 맘 때가 꼭 한 해 절반입니다.
잠시 돌아보고, 다시 걸어가라지요.
사는 곳이 집이고, 뿌리내린 곳이 고향이라지 않던가요.
긴 연휴 어디에서든 마음 뉘었다
다시 옹골지게 걸음 떼셔요.
명절 잘 쇠시옵길.
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10년 한가위, 물꼬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373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707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756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233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128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828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836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767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986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112
944 2003 여름, 서른 여섯 번째 계절 자유학교 신청 안내 file 신상범 2003-06-23 7401
943 2004 겨울, 계절 자유학교 일정 안내 file 자유학교 물꼬 2004-11-29 7187
942 2004 여름, 계절자유학교 신청 안내 자유학교 물꼬 2004-06-09 7142
941 [4/10~6/10] 땅속에 돌집 흙집 짓는 구들 종합반 60일 file [1] 물꼬 2013-03-19 6932
940 2004 여름, 자유학교 물꼬 계절 자유학교 안내 file 신상범 2004-06-19 6758
939 2008년 여름, 계절자유학교 참가 안내 file 물꼬 2008-06-16 6670
938 2006 겨울, 자유학교 물꼬 계절 자유학교 안내 물꼬 2006-11-14 6552
937 '학교 안내하는 날'에 오실 분들 신청받습니다 file 물꼬 2004-11-10 6163
936 2022학년도 한해살이(2022.3 ~ 2023.2) 물꼬 2022-03-21 5745
935 2012년 6월 빈들모임('이생진 시인이 있는 산골 밤') file [2] 물꼬 2012-05-28 5736
934 자유학교 물꼬 방송 출연 신상범 2004-05-03 5542
933 [미리 안내] 2020학년도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6.27~28) 물꼬 2020-05-05 5497
932 2011 겨울 계절자유학교 file [2] 물꼬 2011-11-28 5131
931 물꼬 연어의 날 신청마감! 물꼬 2020-06-25 5075
930 [10.25~27] 10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9-09-23 5000
929 2004 가을, 아흔아홉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신상범 2004-09-24 4855
928 [명상센터] “자기 돌봄” - 물꼬머물기(물꼬스테이) 물꼬 2017-03-28 4826
927 자유학교 물꼬를 방문하시려는 분들께 신상범 2004-05-07 4775
926 2003년 계절 자유학교 일정 안내 신상범 2003-03-16 477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