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불날 잔치 앞두고

조회 수 1464 추천 수 0 2004.04.28 18:20:00

배움방에서 마을 어르신 박희만님과 조중조님 오셨지요.
새끼다루기를 했습니다.
조씨할아버지는 어제 급체해서 고생고생 하셨는데
그래도 약속이라고 기를 쓰고 오셨더랍니다.
봉새기(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지쳐 그저 새끼나 꼬고
곁에 어른이 열심히 따라 했더라지요.
이 어르신들은 천천히 입으로 가르쳐주는 법이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그냥, 막 그냥 하십니다.
올테면 오고,
아니면 보기라도 해라,
그러다보면 어느날엔가 제께 된다,
뭐 그런 거지요.

이른 점심을 먹고 황간 나갔습니다.
잔치 앞두고 때빼고 광내러 갔지요.

밤에 어른들은 잔치 막바지 준비와
댓말 아이들 집 급한대로 고쳤지요.
영 심란해서 어쩔줄 몰라하던 밥알식구들이
꼴새가 좀 되어가는 것보며
그나마 안심하였다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54 4월 물꼬stay 닫는 날, 2019. 4.21.해날. 맑음 옥영경 2019-05-20 17908
6653 2012. 4. 7.흙날. 달빛 환한 옥영경 2012-04-17 8347
6652 민건협 양상현샘 옥영경 2003-11-08 5117
6651 6157부대 옥영경 2004-01-01 4749
6650 가족학교 '바탕'의 김용달샘 옥영경 2003-11-11 4624
6649 완기의 어머니, 유민의 아버지 옥영경 2003-11-06 4578
6648 대해리 바람판 옥영경 2003-11-12 4563
6647 흙그릇 만들러 다니는 하다 신상범 2003-11-07 4540
6646 뚝딱뚝딱 계절학교 마치고 옥영경 2003-11-11 4502
6645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옥영경 2003-11-04 4485
6644 이불빨래와 이현님샘 옥영경 2003-11-08 4460
6643 출장 나흘 옥영경 2003-11-21 4331
6642 122 계자 닫는 날, 2008. 1. 4.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08 4241
6641 2008. 4.26.흙날. 바람 불고 추웠으나 / 네 돌잔치 옥영경 2008-05-15 3810
6640 6월 14일, 류옥하다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9 3776
6639 123 계자 닫는 날, 2008. 1.11.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17 3708
6638 6월 18일, 숲 속에 차린 밥상 옥영경 2004-06-20 3707
6637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2006-05-27 3667
6636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옥영경 2004-12-10 3568
6635 2007.11.24-5. 흙-해날. 맑음 / 김장 옥영경 2007-12-01 353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