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불날 잔치 앞두고

조회 수 1436 추천 수 0 2004.04.28 18:20:00

배움방에서 마을 어르신 박희만님과 조중조님 오셨지요.
새끼다루기를 했습니다.
조씨할아버지는 어제 급체해서 고생고생 하셨는데
그래도 약속이라고 기를 쓰고 오셨더랍니다.
봉새기(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지쳐 그저 새끼나 꼬고
곁에 어른이 열심히 따라 했더라지요.
이 어르신들은 천천히 입으로 가르쳐주는 법이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그냥, 막 그냥 하십니다.
올테면 오고,
아니면 보기라도 해라,
그러다보면 어느날엔가 제께 된다,
뭐 그런 거지요.

이른 점심을 먹고 황간 나갔습니다.
잔치 앞두고 때빼고 광내러 갔지요.

밤에 어른들은 잔치 막바지 준비와
댓말 아이들 집 급한대로 고쳤지요.
영 심란해서 어쩔줄 몰라하던 밥알식구들이
꼴새가 좀 되어가는 것보며
그나마 안심하였다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6502 2023.11. 4.흙날. 흐림 옥영경 2023-11-12 388
6501 2023.11. 3.쇠날. 구름 걸린 하늘 옥영경 2023-11-12 389
6500 2023.11. 2.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11-12 360
6499 2023.11. 1.물날. 맑음 옥영경 2023-11-12 356
6498 2023.10.31.불날. 맑음 옥영경 2023-11-12 415
6497 2023.10.28.(흙날) ~ 29(해날). 대체로 맑음 / 10월 빈들모임 옥영경 2023-11-07 390
6496 2023.10.27.쇠날. 흐리던 오전 / 숲 안내② 옥영경 2023-11-07 381
6495 2023.10.26.나무날. 맑음 / 숲 안내① 옥영경 2023-11-07 393
6494 2023.10.25.물날. 맑음 옥영경 2023-11-07 409
6493 2023.10.24.불날. 좀 흐린 옥영경 2023-11-07 411
6492 2023.10.23.달날. 맑음 옥영경 2023-11-07 434
6491 2023.10.21(흙날) ~ 22(해날). 흐리다 맑음 / 10월 집중수행 옥영경 2023-10-30 536
6490 2023.10.20.쇠날. 갬 옥영경 2023-10-30 362
6489 2023.10.19.나무날. 밤 비 옥영경 2023-10-30 389
6488 2023.10.18.물날. 맑음 옥영경 2023-10-30 361
6487 2023.10.17.불날. 맑음 / 의료자원에 대해 생각하다 옥영경 2023-10-29 464
6486 2023.10.16.달날. 살짝 흐린 옥영경 2023-10-24 438
6485 2023.10.12.(나무날)~15(해날). 흙날 잠시 비 떨어진 걸 빼고 맑았던 / 난계국악·와인축제 옥영경 2023-10-24 418
6484 2023.10.11.물날. 맑음 옥영경 2023-10-24 381
6483 2023.10.10.불날. 맑음 옥영경 2023-10-24 41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