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정월 초하루 아침, 절합니다

조회 수 2194 추천 수 0 2011.01.01 09:16:00

새해 아침입니다.
자고 일어나 해를 보는 건 여전할진대
무에 그리 해가 바뀌는 게 큰 의미이겠냐 싶지만
그런 지점에서 마음을 또 다 잡게 되는 게 우리들이지요.

늘 여러 어른들 그늘에서 살아가는 물꼬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손발로 헤쳐 가는 산골살림입니다.
아이들의 빛나는 날들로 위로 받고 위안 받는 삶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토끼해라지요.
사지에서 살아 돌아왔던 토끼의 슬기로 한 해를 걸으소서.
그들처럼 발랄한 날들이소서.
청안하시옵기.

2011년 새해 아침, 물꼬 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797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9027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123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606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482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129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157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085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317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429
666 흙집 보수공사 건 물꼬 2017-05-18 1828
665 [5.14~23] 자두밭 사과밭 알솎기 물꼬 2017-05-18 1652
664 [5.22~23] ‘물꼬 연어의 날’ 준비위 반짝모임 물꼬 2017-05-17 1578
663 [5.6~14] ‘아침뜨樂’ 미궁 잔디 심기 2차 물꼬 2017-05-17 1644
662 [아침뜨樂] '아가미못'이 '밥못'으로 물꼬 2017-05-04 1656
661 누리집 방문객이 많았던 까닭에 물꼬 2017-05-02 1585
660 [4.29~7.23] 주말 산오름 물꼬 2017-04-30 1602
659 [4.28] ‘아침뜨樂’ 미궁 잔디 심기 물꼬 2017-04-28 1515
658 [4.24~25] ‘아침뜨樂’의 아가미못과 미궁과 아고라; 굴삭기 작업 물꼬 2017-04-26 1506
657 [4.18~19] ‘아침뜨樂’의 연못 방수 공사 물꼬 2017-04-19 1546
656 (예비 안내) [6.24~25]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물꼬 2017-04-14 1528
655 [5.1~7] ‘범버꾸살이’ (5월 가정학습주간) 물꼬 2017-04-06 1555
654 “제도학교의 물꼬 나들이” 물꼬 2017-03-31 1531
653 “예술명상” - 제도학교 지원수업 물꼬 2017-03-31 1493
652 [명상센터] “자기 돌봄” - 물꼬머물기(물꼬스테이) 물꼬 2017-03-28 4849
651 [3.13] 2017학년도 여는 날 ‘첫걸음 예(禮)’ 물꼬 2017-02-22 1560
650 [2.22~3.12] 네팔 다녀오겠습니다! 옥영경 2017-02-22 2387
649 [2.11] 정월대보름제 물꼬 2017-02-08 1495
648 [2.23~3.12] 네팔 물꼬 2017-02-06 1536
647 [2.6~8] 수행 물꼬 2017-02-06 148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