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아빠입니다.

조회 수 1079 추천 수 0 2011.04.19 11:27:48

물꼬에선 요새에 쓰신 글들을 읽고, 

옥샘의 아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애정, 그리고 따뜻하면서도 원칙있는 교육자로서의 자세가 덤북 느껴져 참 좋았습니다.

이런 선생님에게  아이들도 잘 해야 할텐데...특히 우리 가야가 좀 걱정됩니다.  혹 가야로 인해, 아이들로 인해 마음 상하는 일이 있으시더라도 넓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옥영경

2011.04.19 14:53:19
*.20.197.182

늘 궁금하던 한 분이셨는데, 이렇게 만나(?)네요, 하하.

사람으로서야 두루 모자라나

그저 다른 일보다 잘 할 수 있고 쉬운 일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인지라

'할 수 있는' 그걸 하고 있을 뿐입니다.

고맙다시면, 그게 고마울 일이지요.

자고로 사랑은 내리사랑이다, 어른들이 늘 그러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뭐 그리 많은 걸 바라겠는지요.

어른으로서의 도리를 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서운한 마음이 혹 드는 일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것들이 다른 이의 마음들 다 헤아리며 살아간다면

애들이 아닐 테지요.

가야 걱정... 조금 무기력함을 느낄 때가 몇 순간 있긴 했습니다만

돌아보면 저는 더 많은 순간을 그리 살았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그래도 건강한 사람이 되려는 생각을 놓치지 않지요.

가야도 그러리라 믿습니다.

아이들과 만나오며, 그것들이 저보다 나으면 나았지 모자란 적 없었습니다.

가야는 지금, 오던 그 즈음보다 훨씬 편하게, 그리고 마음도 더 내고 몸도 더 내며

'귀찮이즘'으로부터 탈출 중이랍니다. 

걱정할 문제 없습니다. 마음 놓으시길.

아이들한테 마음 잘 쏟으리라, 더욱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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